안희정, 3일 수도권 경선서 ‘최후 반격’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안희정, 3일 수도권 경선서 ‘최후 반격’

  • 승인 2017-04-02 15:00
  • 신문게재 2017-04-03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후반부 갈수록 본선경쟁력 중요성 고개

수도권 60% 중도보수층 대거포함 ‘기대’

安, 文 과반저지 결선투표행 “역전자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마지막 반격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견고해져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선후반부로 갈수록 고 본선경쟁력의 중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또 130만여 명에 달하는 수도권의 많은 ‘표본’도 안 지사가 끝까지 전력투구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전국 4개권역별 순회경선의 종착역인 수도권 경선을 갖는다.

현 상황은 안 지사에게 좋지는 않다. 중도보수층 결집에 기대를 걸었던 영남에서도 문 전 대표에게 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리며 위기다.

호남 충청 영남 3연전의 누적득표율에서도 22.6%(12만 6745표)로 55.9%(33만 1417표)를 획득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18.2%(10만 2028표)은 3위다.

영남 경선이 열린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ARS가 시작됐기 때문에 유력후보에 표를 몰아주는 ‘밴드 왜건’ 현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의 ‘비문’(비문재인) 정서와 충청의 충청대망론을 뚫고 영남까지 3연승을 내달린 최대 요인은 조직력으로 수도권에서도 견고한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안 지사에겐 부담이다.

안 지사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려면 수도권에서 이 시장과 합쳐 60% 전후의 득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일단, 2위를 수성한 뒤 승부를 결선투표까지 끌고 가 역전을 바라봐야 한다.

안 지사는 자신의 본선경쟁력을 최대한 어필, 수도권의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경선후반부로 갈수록 본선경쟁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안 지사에겐 희망적인 대목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결정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 보수진영에서도 후보가 확정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며 스스로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민주당에서 가장 본선경쟁력이 강한 후보, 저 안희정”이라며 “수도권에서 확실한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민주당의 승리의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안 지사의 높은 본선경쟁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양자대결시 문 전 대표가 승리하긴 하지만, 41.7%, 39.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로 안 지사가 대신 나갈 땐 44.8%를 얻어 안 전 대표(34.8%)를 10%p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나 문 전 대표보다 높은 본선경쟁력을 입증했다.

수도권 경선인단이 60%에 가까운 것도 안 지사에겐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서울과 경기, 강원, 제주 지역을 합쳐 130만여 명에 달하는 데 이는 전체 214만명의 60%에 가깝고 선거인단 구성도 다양하다.

민주당 지지층 외에 중도보수층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확장성이 가장 큰 안 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