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조직개편 있을까? ‘소통’ 부서 확대 기대 높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연구원 조직개편 있을까? ‘소통’ 부서 확대 기대 높아

  • 승인 2017-04-05 16:45
  • 신문게재 2017-04-06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하재주 원장 부임 후, 조직 개편 조짐 있나…

“확대되면 확대되지 축소될 가능석 적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조직 개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내부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는 내부 고유 권한이지만, 최근 불거진 각종 원자력 안전 문제 탓에 연구원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길 바라는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 중 한 위원은 5일 열린 회의에서 “원자력연구원 내 내부조직이 소통ㆍ홍보 부서가 강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서는 원장 직속 기관으로 대전시 또는 주민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원자력연구원 내 조직개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출연연은 보통 신임 기관장이 부임한 후, 늦어도 1개월 이내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따라서 지난달 20일 취임한 하재주 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실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원자력연구원 안팎에서 돌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14일 지역 사회의 ‘소통’ 요구에 부서를 개편했다.

김종경 전 원장이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언론홍보팀에 해당하던 조직을 ‘소통협력부’로 승격하고 부서 내 ‘언론홍보팀’과 ‘지역협력팀’을 꾸려 인력을 충원하는 등 소통을 위한 긍정적 행보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하 원장은 김 전 원장보다 소통 관련 부서를 더 확대 개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소통협력부가 ‘소통협력본부’로 한 단계 승격되고, 더 많은 인력을 충원할 수 있다는 기대도 높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내부 인사나 조직개편은 연구원 내부 고유 권한이지만, 최근 지역 사회 요구에 비춰 볼 때 지역과 소통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부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축소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