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율, 지자체ㆍ정부 차원의 보호고용 확대 필요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장애인 고용율, 지자체ㆍ정부 차원의 보호고용 확대 필요

  • 승인 2017-04-10 16:37
  • 신문게재 2017-04-11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 장애인 고용률 34.8%, 상당수가 영세업체

대전지역 장애인들은 정부 재정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정부 지원의 사업체를 선호하지만 현실은 10% 내외만 정부 지원 사업체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취업이 어려운만큼 지자체 차원의 보호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대전복지재단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대전 관내에는 7만 1425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으며, 지역 전체 인구대비 4.7%에 이른다.

이들 장애인 경제활동 인구(15세~65세ㆍ4만900명) 가운데 1만 4230명이 취업해 고용률은 34.8%에 그쳤다. 대전지역의 전체인구 고용률은 60.9%다. 전체 고용률에 비하면 장애인 고용률은 절반 수준이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들은 영세업체에 8145명이 취업해있으며, 50인이상 근로 의무고용사업체에 4605명(620개 업체), 무지개복지공장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80명(19곳), 국시비지원 복지일자리지원 900명 등이 취업해 있다. 50%가 넘는 고용 장애인들이 영세업체에 취업해 있는 상태다.

복지재단이 장애인 고3학생 및 전공과 학생 300명과 특수교사 100명, 시설종사자 10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애인 일자리 선호도를 보면 재정지원 일자리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희망직장 유형을 보면 전체 응답자의 33.3%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정부재정지원 일자리 28.7%, 일반사업체 21.1%, 기타 창업 16.8% 순이었다.

직업재활이나 복지 일자리 등 정부지원 산업 선호도가 전체의 62%에 달했다.

대전지역 장애인 가운데 정부지원 시설과 직업재활시설에 취업한 경우는 10% 수준이어서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

현재 지역 직업재활시설의 경우 종사자 정원 156명 대비 현원은 119명에 그쳐 충족률은 76.3%에 그쳤다.

중증도에 따른 일자리 부족도 문제다.

경증장애인의 경우 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 정책에 따라 취업이 용이하지만 중증장애인의 경우 취업이 어려워 지자체 차원의 일자리 지원이 요구된다.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경우 특수학교 과정까지 문제점이 적지만 졸업이후 성인 장애인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매년 대전지역 특수학교를 졸업하는 중증장애인은 100~150여명이다.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의 경우 정부지원 사업체가 아니면 일반 기업체가 고용을 하기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해마다 대전에서만 수백명의 중증장애인들이 특수 학교를 졸업하고 배출되는데 취업할 곳은 거의 없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직업재활시설과 정부지원 사업체 등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