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부르는 담배 연기…1급 발암물질만 7개 검출

  • 문화
  • 건강/의료

암 부르는 담배 연기…1급 발암물질만 7개 검출

  • 승인 2017-04-11 16:31
  • 신문게재 2017-04-12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포름알데히드·벤젠 등…만성 노출 시 백혈병 가능성

▲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연구원이 포집장치를 이용해 담배 위해성을 조사하고 있다./연합
▲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연구원이 포집장치를 이용해 담배 위해성을 조사하고 있다./연합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연초)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개나 검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담배 위해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궐련 연기에서는 IARC가 구분하는 1급 발암물질 7개와 2B급 발암물질 5개가 나왔다.

IARC는 발암물질을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추정 물질로 보는 2A급, 발암 가능 물질로 보는 2B급으로 나눈다.

궐련에서 나온 1급 물질은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 1,3-부타디엔, 벤조피렌, 4-아미노비페닐이다.

▲ 연합그래픽
▲ 연합그래픽

포름알데히드는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다. 단열재나 접착제에 많이 쓰이는데 사람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고 인두염, 기관지염, 현기증, 질식을 일으킨다.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쓰이는 벤젠은 노출 시 두통과 현기증이 생긴다. 고농도로 접촉하면 신장, 간, 소화기계, 피부에 독성이 퍼지면서 발작,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재생불량성 빈혈과 백혈병에도 걸릴 수 있다.

궐련에서는 발암물질까지는 아니지만, 유해물질로 인정되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 20개 성분도 추가로 검출됐다.

이밖에도 최근 이용인구가 늘고 있는 전자담배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유해성분인 니코틴, 아세톤, 프로피오달데히드가 나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해물질은 폐암뿐만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관상동맥질환, 치주질환, 당뇨병, 탈모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