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장민석 테이블세터 괜찮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하주석·장민석 테이블세터 괜찮네

  • 승인 2017-04-13 15:04
  • 신문게재 2017-04-14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좌부터) 한화이글스 하주석, 장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좌부터) 한화이글스 하주석, 장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하주석·장민석, 국가대표테이블세터 공백 씻어내

이용규 복귀 후 팀 타선 더 탄력받을 것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고민이 있었다. 바로 국가대표테이블세터인 이용규와 정근우가 정상 가동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정근우는 지난 시즌 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이 늦어지면서 개막 이전 합류를 장담하지 못했다. 이용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해 팔목에 통증을 느껴 재활이 필요했다. 다행히 정근우는 개막에 맞춰 돌아왔다. 다만, 실전감각이 부족해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한화로서는 공격에 물꼬를 터줄 테이블세터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한화 내야의 미래 하주석과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장민석이 테이블세터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주석은 현재(13일 경기 전까지) 9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3리 1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루타를 3개나 칠 정도라 강한 스윙과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출루율이 3할8푼1리로 조금 아쉽지만, 장타와 빠른 발을 앞세워 중심타선의 손쉬운 득점을 돕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0-0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하주석의 장타 한 방이었다. 4회 초 삼성 선발 패트릭을 상대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후속타자들이 볼넷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선취점을 뽑은 후 기세를 이어가며 결국 5-3 승리를 챙겼다.

하주석은 시범경기에서 공에 맞으면서 개막전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2009년 신일고 1학년 시절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고, 상무에서 보낸 2015시즌에는 130안타로 퓨처스리그 안타왕이 되기도 했다. 타격 재능만큼은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하주석이 수위타자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장민석의 각성도 한화를 미소 짓게 하고 있다. 현재 10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 14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을 6개나 얻어낼 정도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출루율은 4할1푼7리를 기록했다. 프로 17년차인 장민석은 그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 넥센에서 타율 2할8푼3리 123안타 1홈런 47타점 41도루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화로 이적한 지 2년째인 올 시즌 장민석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타격폼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2014년 두산 첫해 캠프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타격폼을 보고 조심스럽게 타격폼 수정을 준비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뤄냈다. 장민석이 2번에서 빠른 발과 좋은 선구안,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으로 공격 흐름을 중심타선으로 잘 이어주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이제부터가 장민석의 전성기라고 밝힐 정도다.

두 선수의 활약에 앞으로 한화의 전망은 더 밝다. 두 선수가 테이블세터에서 잘하면서 타격감을 회복한 정근우가 3번 타자로 중심타순에 배치될 수 있었다. 이용규도 4월 중순 복귀가 예정돼 있다. 이용규가 복귀한다면 두 선수 중 한 명이 하위타선에서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