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잇단 대학 유치로 자족기능 확충 청신호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잇단 대학 유치로 자족기능 확충 청신호

  • 승인 2017-04-16 09:26
  • 신문게재 2017-04-17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카이스트 4-2생활권 국내 첫 의과학대학원 추진

앞서 충남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캠퍼스 진출 발표

해외 명문대학들도 세종 캠퍼스 조성 또는 검토


지지부진했던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과 성장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주요 대학들이 세종시에 캠퍼스 설립을 가시화하거나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세종시와 행복청, KAIST 등에 따르면 KAIST는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에 의과학대학원을 설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사업비 중 일부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으로 최종 예타에 통과되면 건물 착공과 학과개설에 들어간다.

행복도시 집현리 일대 3만3000㎡ 부지에 건립될 의과학대학원은 생명과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생명과학, 재활·진단장비·로봇수술 등 의학과 공학을 접목한 의공학 분야를 구분해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카이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헬스 케어 산업이 GDP의 10%가량을 차지할 만큼 급부상하는 점을 근거로 향후 관련 분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ST는 지난 2014년 충남대병원과 융합의과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세종시 자족기능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대학 건립은 KAIST에 앞서 충남대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충남대는 지난달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5만9578㎡ 부지를 LH대전충남본부에 넘겨주고, 세종시 4생활권 대학 부지를 받는 게 협약을 맺었다.

충남대는 세종캠퍼스 조성으로 정보기술(IT)과 의약바이오 분야, 국가정책대학원, 평생교육원 등을 설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충북대도 4-2생활권에 캠퍼스를 추진중이다. 오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연구 중심의 동물병원과 재활 의학센터, 수의과대 임상 교육시설·대학원, 줄기세포 연구소 등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려대는 교육부로부터 약학대학의 세종시 이전계획을 승인받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명문대학들도 세종시에 캠퍼스를 조성한다.

먼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이 2019년 하반기 행복도시 어진동에 세종캠퍼스(학ㆍ석사 통합과정) 분교를 설립한다. 2020년 이후로는 대학들이 집중돼 있는 4-2생활권 공동 캠퍼스로 이전이 추진된다.

산타체칠리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 평가 28위에 오른 음대(음악고서 20만권 보유)로, 1585년 개교 이래 고(故) 알도 클레멘티(작곡)와 엔니오 모르코네(영화음악), 조수미(성악)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명문이다.

이밖에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과도 세종시 입주를 협의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학들의 잇따른 세종시 진출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던 자족기능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기업은 물론 만은 대학들이 세종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