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체통 어디있나? 손편지 줄어드는 세상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우리동네 우체통 어디있나? 손편지 줄어드는 세상

  • 승인 2017-06-04 11:03
  • 신문게재 2017-06-05 9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우체국ㆍ우체통 모두 줄고 있는 추세

대전관할 우체국 단 499개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손편지가 사라지고 동네 우체국과 우체통 모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4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우체국 수는 3497개다.

2002년 3710개였던 우체국은 2007년 3669개, 2012년 3641개로 꾸준히 줄어왔다.

이 중 대전 관할 우체국은 총 99개다.

우체국이 하나 둘 없어짐과 동시에 우체통 수도 함께 줄고있다.

2006년 전국 2만7317개였던 우체통이 지난해 1만4026개 남았다.

해마다 평균 1300~1400개씩 사라진다.

현재 기준 대전에 있는 우체통 수는 총 499개로 유성구 93개, 대덕구 58개, 서구 157개, 중구 71개, 동구 120개다.

대전 시민이 약 150만인 것을 고려하면, 3000명당 한 개의 우체통을 사용하고 있다.

손편지를 즐겨쓰는 구암동 이진경 씨(28)는 “최근 동네에서 우체통 보기가 어렵다”면서 “손편지는 정성이고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우체통이 하나 둘 철거되는 것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통을 철거하는 이유는 투자 대비 효용이 없기 때문이다.

우체통 하나에는 처음 설치하는 비용을 포함해 우체통이 파손되거나 색이 바랬을 경우 유지 보수 비용, 하루 한 번씩 우체통을 열어 편지를 전달할 집배원 인건비, 집배원 이동 비용 등이 소요된다.

만약, 이 같은 우정사업본부 투자에도 편지 한 통도 우체통에 없다면 낭비가 되는 것이다.

우체통의 존폐는 원칙적으로 우체국장 재량에 달렸다.

우체통에 들어 있는 편지가 하루 3통 미만인 경우가 석 달 이상 지속될 때 우체통은 철거 대상이 된다는 기준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체국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은 해마다 4∼5월에 우체통을 정비 기간으로 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요즘은 SNS(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어 손편지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고 이는 곧 우체국와 우체통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3개월간 우편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경우 철거 대상이 되며, 해마다 4∼5월이 우체통 정비기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누리집 ‘우체국 찾기’에서 우리동네 우체국과 우체통을 찾을 수 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