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은행에서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 승인 2017-07-06 16:01
  • 신문게재 2017-07-07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은, 3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전분기보다 3포인트 더 떨어져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대책 영향으로 분석


올해 3분기(7∼9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서울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보수적으로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를 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4로 2분기(-11)보다 3포인트 더 떨어졌다.

이 조사는 대출 태도의 동향 및 전망을 나타낸 통계로 전망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은 기업보다 가계부문의 대출태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의 가계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23으로 2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졌고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은 -13으로 6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우려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의 가계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3으로 2분기에 비해 10포인트나 증가했다.

가계의 실질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현실이 반영된 전망치다.

은행의 기업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3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기업대출 태도가 강화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재무건전성 기대 등으로 그 정도는 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2로 2분기보다 5포인트 낮아졌고, 상호금융조합(-35)과 생명보험회사(-14)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면 신용카드회사 전망치는 6으로 대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