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아듀 홍도육교’2019년 지하차도로 재탄생

  • 정치/행정
  • 대전

[르포]‘아듀 홍도육교’2019년 지하차도로 재탄생

  • 승인 2017-07-20 16:43
  • 신문게재 2017-07-21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20일 오전 10시 폐쇄…26일 기공식, 27일 철거 시작

30여년간 동서 가교 기능…일부시민 아쉬움 드러내


대전 동서를 잇는 홍도육교가 20일 오전 10시 전면 폐쇄됐다. 1984년 설치된 홍도육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9년 더 넓고 안전한 홍도지하차도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삼성동성당네거리에서 홍도육교 진입 방향 육교가 먼저 폐쇄 수순을 밟았다. 성당네거리 진입 전 차량 완화 구간을 두고 1차로에 장애물을 설치한 데 이어 10시께 육교 진입 도로를 폐쇄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기 시작했다. 삼성오거리로 향하는 차량들은 수신호에 따라 더디게 구간을 빠져나갔다.

이어 용전네거리에서 홍동육교 방면 도로가 차단됐다. 유턴 차량을 위한 3차로와 동서지하차도로 우회할 수 있는 4차로를 제외하고 육교로 올라가는 두 개 차선을 장애물 설치와 동시에 폐쇄됐다. 용전네거리 방향에서 진입하는 일부 차량 중엔 막힌 육교에 당황해 교통경찰에게 목적지를 알리고 우회로를 묻기도 했다.

이날 홍도육교 차단을 위해 동부ㆍ중부ㆍ대덕경찰서에서 96명의 경찰관이 현장 곳곳에 배치됐으며, 모범운전자와 차단ㆍ설치인력 등 153명이 투입됐다.

출근 시간이 지난 직후 진행된 차단이다보니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당분간 홍도육교 폐쇄로 인한 교통 혼잡ㆍ혼선 문제는 안심할 수 없다. 대전시는 교통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도로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수신호와 신호주기 조정을 통해 도로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홍도육교 폐쇄를 놓고 오랜시간 이용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홍도동에 거주하는 박모(54)씨는 “더 좋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지만, 오랜 시간 역할을 한 육교가 사라진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다”며 “공사가 정해진 기간 내 안전하게 끝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라지는 홍도육교 대신 이곳엔 기존 4~6차로에서 확장된 6~8차로 지하차도로 오는 2019년 말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건설 기간 동안 우회로는 한남고가차도와 동산·성남·삼성·정동지하차도가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차단 직후 예상했던 것보단 소통이 원활했다”며 “당분간 출ㆍ퇴근 시간을 비롯해 교통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도육교는 오는 26일 오전 기공식을 앞두고 철거를 위한 안전장치 등을 설치한 후 27일 본격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폐쇄됐다. 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