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나무 기본종 한반도 서식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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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 기본종 한반도 서식 최초 확인

  • 승인 2017-08-07 16:03
  • 신문게재 2017-08-08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국립수목원, 강원도 대암산 일대에서 군락지 개체 확인

국내 미기록종인 ‘자두나무’(학명 Prunus salicina Lindley) 기본종의 자생지가 강원도 대암산 일대에서 발견됐다.

자두나무 기본종은 중국 중부 및 동북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종으로, 국내에서 자두나무 기본종의 자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자두나무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 결과, 중국에 분포하는 자두나무 기본종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두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종이 분포, 그 중 동양계 자두, 유럽계 자두, 북미계 자두로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과실수로 이용하고 있는 자두나무는 이 세 부류의 자두나무들을 교배해 개량한 것으로, 야생 그대로의 동양계 자두나무 기본종이 자생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016년 4월 개화기에 대암산 일대에서 처음으로 자생지를 확인한 후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분포 조사한 결과, 자두나무 기본종의 크고 작은 군락지와 개체들을 확인했다.

자두나무 기본종의 열매는 강원도 지역에서 ‘괴타리’라는 지역명으로 불렸다.

기본종 자두나무는 높이 8~10m까지 자라고 4월 말경에 연녹백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는 8월 초에 지름 2cm 크기로 황록색으로 익는다.

정재민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박사는 “자두나무 기본종의 한반도 서식 확인은 과수 유전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아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 기본종 보존을 위해 서식지 조사 및 증식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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