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자리정책 올인하다…일자리창출발굴보고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일자리정책 올인하다…일자리창출발굴보고회

  • 승인 2017-08-07 16:03
  • 신문게재 2017-08-08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 일자리창출과제보고회가 7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16개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충남도 일자리창출과제보고회가 7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16개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새정부 일자리사업 중심에 맞춰 충남 도정 대전환

충남 일자리재단 신설 거버넌스 구축 종합서비스 제공

선언 넘어 실효성 갖춘 대책 얼마나 제시될지 눈길




충남도가 일자리정책에 ‘올인’을 선언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얼마나 내놓을지 눈길이 모이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발맞춰 도정방향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한 것으로 구체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실장, 미래성정본부장, 경제통상실장, 자치행정국장 등 16개 실ㆍ국ㆍ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과제발굴보고회’를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응해 좋은 일자리창출 대책이 반영된 실국별 추진시책이 중점 논의됐다. 일자리책임관인 충남도 김영범 경제통상실장이 대책을 총괄 설명하고, 실국별 추진시책이 제시됐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충남일자리재단’ 설립을 통한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과 맞춤형 종합 고용서비스 제공 계획. 그동안 분산형으로 운영되던 일자리 기관을 통합하고 산하에 시군별 공공일자리추진단을 설치해 상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면 산불방지, 배수로 정비, 도로변 제초, 노인 돌보미, 생활안전 등 연중 시기별 필요한 공공형 일자리 제공이 한 곳으로 통합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29억원과 지방비 174억원 등 20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비한 지역 전문기술인재 고용 확대를 위한 충남 미래산업 교육센터 설립이 제안됐다.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인력개발원, 건양대 등이 참여해 내포신도시에 건립이 추진된다.

스마트 팩토리 등 전문인재 양성과 중장년 취업을 위한 시니어 전문교육, 공무원 등에 대한 4차 산업혁명 확산교육, 미래산업 실습과정에 연간 7250명이 참여하게 된다. 관련사업비로 9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제시됐다.

충남형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희망두배 적금도 추진된다. 충남소재 회사에 취업한 청년인재의 장기근속을 위해 근로자가 3년 동안 500만원을 내면 충남도가 400만원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60억원의 비용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없애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도록 100명의 신규 일자리에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지원하는 충남형 중소기업 추가고용장려금도 검토 대상이다. ‘2+1명채용’에는 채용근로자 1명분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지원 이외에 연간 500만원씩 지원금이 3년간 추가된다.

이 밖에도 실국별 일자리 대책이 보고회를 통해 쏟아져 실효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충나도는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한 일자리 추경에 충남은 국고보조사업 921억원을 확보했다. 치매안심센터 설치에 90억원과 재해위험지역 정비 116억원, 하수 관로정비 56억원, 도립 공립요양병원 33억원 등이다.

교부세를 활용한 자체사업으로는 국비매칭 일자리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 2억6000만원 등 259억원이 확보될 예정이다.

남궁 부지사는 “이번 일자리 창출 발굴 보고회를 통해 도의 정책방향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정부정책 기조에 모든 실ㆍ국이 참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2.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1.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2.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영양플러스 교육으로 균형 잡힌 식단 지원
  3. 천안문화재단, 16~28일까지 그리다방네모 창단 10주년 전시
  4. 한기대, 2025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5.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취약계층 지원 성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