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이 영화] '1987' 네티즌 평점은?…'가슴 벅찬 영화' VS '영화와 선동 사이'

  • 문화
  • 영화/비디오

[주말엔 이 영화] '1987' 네티즌 평점은?…'가슴 벅찬 영화' VS '영화와 선동 사이'

  • 승인 2018-01-12 15:2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주말엔이영화1
주말엔이영화2
주말이 돌아오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1987’은 12일 오후 3시 20분 기준 28.5%의 예매율과 475만 5879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59.5%)이 남성(40.5%)보다 19%p 더 많이 예매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39.9%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33.6%), 40대(24.9%), 10대(1.6%) 순이었다.

이 영화는 1987년 1월 한 대학생의 죽음이 6월의 광장으로 이어지기 까지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 해, 1987년을 그려낸 드라마다.

'1987'은 실재했던 이들의 드라마가 가진 생생함에 덧붙여 그들이 겪었을 법한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손에 잡힐 듯 따라가며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6월 광장의 시간은 불가능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 영화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지구를지켜라'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 유명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여기에 조우진, 김의성, 유승목, 박지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시너지를 더한다. 또 설경구, 여진구, 강동원, 우현 등 탑 스타들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인물 하나하나를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은 숨죽였던 이들의 용기가 지닌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했다.

영화 '1987'은 실제 사건과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에 기초하고 있어 얼마나 진정성 있게 화면에 담을 것인가에 중점을 둬 시네마스코프 화면 비율보다 역사적인 사건의 진실을 대하는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1.85:1을 선택하는 등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영화는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크나큰 용기가 만들어낸 뜨거웠던 그 해를 그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모든 국민이 봐야할 영화”,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 오랜만에 느끼는 가슴 벅참”, “가슴 아프지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영화와 정치 선동의 그 경계 어디쯤”, “인물간의 적절한 역할분배와 서사가 자칫 클리셰로 진부하게 느낄 영화를 완성도 있게 해주었다.”, “알아야 할 역사이지만 재미는 없었다”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12일 오후 3시 2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9.30(10점 기준), 기자·평론가 8.08점, 네티즌 9.27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4.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5.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