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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8단(오른쪽)이 롄샤오 9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 8단은 2일 삼성화재 대전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8강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을 25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에 이은 2년 연속 4강 진출.
그러나 기대를 모은 '양신(兩申)'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03수 만에 불계로 패했고, 신민준 9단도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72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안국현 8단은 "2년 연속 4강 진출하게 되어 기쁘지만 다른 한국 선수들이 탈락해 아쉽다. 혼자 남은 이상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안국현 8단은 탕웨이싱 9단과 2년 연속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 8단은 탕웨이싱 9단과 작년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3번기로 펼쳐지는 준결승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준결승에서 안국현 8단이 승리하면 커제 9단과 셰얼하오 9단의 승자와 결승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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