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시민사회단체, SNS 활용 등 시대적 변화 대처해야"(영상포함)

[신천식의 이슈토론] "시민사회단체, SNS 활용 등 시대적 변화 대처해야"(영상포함)

  • 승인 2018-10-10 16:11
  • 수정 2018-10-11 10:23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이슈토론10일자 사진 22
10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문창기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김욱 배재대 교수, 양해림 충남대 교수가 자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리는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점점 역할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문창기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김욱 배재대 교수, 양해림 충남대 교수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시민단체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문 부소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단체활동의 자율성, 공익성의 추구라는 세 가지가 이익집단과의 차이라고 본다"며 "비영리 민간단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전국에 1만 4033개, 대전에는 올해 기준으로 5백여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내용과 성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문 부소장은 "전국적으로 핵 폐기장 대안 요구를 비롯해 지역에서는 수목원 근처 월드컵 경기장을 현 부지로 옮기는 활동, 지방자치 정보공개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소환 등의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고 마련하는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월평공원 아파트 추진과 관련한 시민공론화 등도 시민단체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변화에 대해 양 교수는 "카톡, 페이스북 등의 1인 활동이 늘면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축소되는 측면이 있다. 기존의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시민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활동가들의 활동이 중단된 사례가 많은 만큼 이들과의 연계작업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 운동가의 정치권 진입에는 대부분 긍정의 목소리를 내며 '역할 구분'을 강조했다.

김욱 배재대 교수는 "시민사회 단체의 활동 자체는 본질적으로 정치적 활동이다. 시민사회 단체에서 역할을 하는 사람과 정치권에 진입해 역할을 하는 사람간의 명확한 역할 구분이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공익을 가장한 사익의 추구에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가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NS 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시민의 활동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2.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1. [사설] CTX 개통 앞당길 방안 찾아야 한다
  2. 프로야구 티켓 매크로 대량구입 암표되팔이 20대 '체포'
  3.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4. [사설] 세종경찰 '빈약한 여건' 개선해야
  5.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젠더기반폭력 근절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