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포괄수가제 제한 적용으로 의료서비스 질 높여야”

[신천식의 이슈토론] “포괄수가제 제한 적용으로 의료서비스 질 높여야”

  • 승인 2019-07-04 18:42
  • 신문게재 2019-07-05 6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0704-신천식의 이슈토론-1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고령화 사회,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 전병구 영동군립 노인 전문병원장, 신천식 박사, 이선영 영동군립 노인전문병원 팀장(간호사)
최근 노인요양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포괄수가제 일괄 적용이 요양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해놓은 질병군에 대해 진료의 양이나 종류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만큼만 진료비를 부담하는 포괄수가제는 병원의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적용된 정부시책이다.

전병구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장은 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포괄수가제의 제한적 적용으로 중환자실이나 임종실 등 시설투자를 통해 별도 운영된다면 결국 환자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고령화 사회,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전병구 원장, 이선영 팀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몇 년 새 대전지역 내 요양시설이 급증하면서 유성구 한 모텔 밀집지역도 요양병원촌으로 탈바꿈했다. 시설과 이용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강압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요양시설에 두고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는 부정적 시각이 팽배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선영 팀장은 "특히 치매환자와의 마찰로 인해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환자보다는 보호자가 의료진의 입장과 마음을 몰라줄 때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전 원장도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의료진이 충분히 이해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공감해주면 제압적인 방법 없이도 환자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의사면허 대여나 서류를 조작해 근무자로 둔갑시켜 임금을 가로채는 등 '적폐 불법 요양병원'에 칼을 빼들었다. 전병구 원장은 "일부 요양원의 부정행위로 요양시설 전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며 "이를 계기로 지난 6개월 새 요양병원 실정이 좋아져 등급이 상향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보호시설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전 원장은 "영동군립요양병원의 경우 외래환자가 20% 가량 된다. 정확하고 올바른 환자 케어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를 늘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요양병원 내 활동치료를 확대해 환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2.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3.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4. 세종시, 27년 정부 예산안에 1.83조 반영… 미완의 과제는
  5. 경찰청장 대규모 전보 인사… 충청권 충남 이서영·충북 박종섭 임명
  1. 대전 국비 반영 '역대 최대'에도…어린이재활병원·중수청 등 확보 노력 절실
  2.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3. 자동차와 예당호가 만난다
  4. [르포] 신호에 쫓기는 노인들…전통시장 횡단보도 ‘아슬아슬’
  5.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헤드라인 뉴스


[르포] 신호에 쫓기는 노인들…전통시장 횡단보도 ‘아슬아슬’

[르포] 신호에 쫓기는 노인들…전통시장 횡단보도 ‘아슬아슬’

2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앞 횡단보도. 양손에 장바구니를 든 한 노인이 횡단보도에 들어섰다. 맞은편 인도까지 거리는 약 24m. 현장에서 초시계로 측정한 보행신호 시간은 약 36초였다. 절반가량 건넜을 때 신호등에 표시된 잔여시간은 10초 아래로 줄어 있었다. 숫자를 확인한 노인은 곧바로 발걸음을 재촉했고 가까스로 맞은편 인도에 올라섰다. 주변에서도 줄어드는 숫자를 확인한 뒤 종종걸음을 걷거나 급하게 뛰는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리어카를 끌던 일부 노인은 보행신호가 끝날 때까지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했고, 차량 신호..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