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020)]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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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020)] 어떤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가

  • 승인 2020-11-15 11:21
  • 신문게재 2020-11-16 19면
  • 김미주 기자김미주 기자
염염
한밭대 명예총장
지인끼리 모여서 부담 없는 결정을 할 때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반대하면 조직의 쓴 맛을 보게 된다"는 농담을 합니다.

여기에서의 조직은 아마도 '조폭'을 의미할 것입니다.



어느 사회도 크고 작은, 혹은 다양한 종류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기업, 각종 단체와 기관, 그리고 종업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자영업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식적인 조직도 있지만 친목 모임 같은 자생적 조직들도 많지요.

그런데 성과를 내고 생명력 있는 조직에는 반드시 훌륭한 리더가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들이 가져야 할 덕목을 체계화한 것이 '리더십'이고, 수많은 리더십 관련 이론서가 있지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 바람직한 리더십은 '겸손'하고, '인간적'이고, 이익을 '공유'할 줄 아는 배려심이 있어야 하며, '유머'가 필요 합니다.

이럴 때 구성원은 리더를 신뢰하게 되고 그 조직에 헌신하게 되는 것이지요.

리더가 출근할 때 건물 관리인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해야 합니다.

봉급 지급을 승인 하는 사람은 리더지만 그 일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사람은 관리인이기 때문입니다.(겸손)

구성원이 어렵고 힘든 일을 할 때 리더 자신이 그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와, 그 일을 여러 형태로 도와야 합니다.

힘든 일은 모두에게 힘들기 때문이지요.(인간적)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지 않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성원의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공유)

성경에도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했는데, 사무실에서 웃음이 들려야 건강한 조직입니다.(유머)

이런 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크든 작든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고 성과도 높게 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업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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