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철도망] 대전과 세종, 충남 웃고, 충북만 '씁쓸'

  • 정치/행정
  • 대전

[4차 국가철도망] 대전과 세종, 충남 웃고, 충북만 '씁쓸'

대전, 세종, 충남 "시민과 함꼐 적극 환영한다"
충북은 노선 반영 안돼 아쉬움
이시종 충북지사 "포기해서는 안된다"

  • 승인 2021-04-22 16:39
  • 수정 2021-04-22 16:42
  • 신문게재 2021-04-23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해 대전시와 세종, 충남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충북도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북에서는 사전에 제안한 노선이 반영되지 않은 게 그 이유인데, 추후 철도망 구축 추진을 위한 충청권 4개 시·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한 대전시 입장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대전시가 제안한 내용을 반영해서 150만 시민과 함께 먼저 환영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면,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현재 90분에서 43분까지 단축되고 인적·물적 교류도 원활해 충청권 메가시티에 한 발 앞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영에“적극 환영” - 계획안
세종시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2개 노선이 반영된 것을 환영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건의한 2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시민들이 대전과 청주는 물론 서울을 왕래하는 데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면서 "이들 2개 노선이 실현되면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의 역할과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220만 도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대한민국 중심, 충남의 새로운 미래비전이고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서해선"이라며 "서해선 건설이 세계로 뻗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충청권 광역철도망 중 오송~청주 도심~청주공항 노선과 음성 감곡~청주공항 노선이 반영되지 못해 송구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러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공청회를 거쳐 의견 수렴 후 오는 6월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결코 체념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6월 확정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신가람·이상문·김흥수·오상우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