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정치 험지 대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 가능"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조경태 "정치 험지 대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 가능"

  • 승인 2021-05-05 10:03
  • 수정 2021-05-05 10:0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505093831
지난 4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이 대전을 방문해 “정치 험지인 대전 출신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4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하면 정치 험지와 원내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서 주요 당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해 기타 주요 당직에 있어 대전과 같이 정치적으로 소외된 험지에서 대거 기용해 중앙하고 원활한 소통의 통로를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에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선출되면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당 꼬리표를 불식하며 충청권 정치력 모으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조경태 의원은 지방분권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집권적 지방자치 운영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본인이 가진) 정치철학 중 하나는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GDP가 세계 10위권이라고 하지만 국가 전체 총합의 개념이다. 대전이나 다른 지방으로 내려가면 재정자립도가 열악하다"며 "독일 뮌헨의 인구는 대전보다 적지만 박물관, 병원, 교육시설, 기업 등 진정한 지방분권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가 되면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 정신을 당에 심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대전과 세종·충청 지역의 대덕특구 활용방안이나 중기부 대체기관, 충남 서산 비행장 민항기 취항, 세종의사당 건립 등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선,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므로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권한은 다를 수 있다"며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당의 혁신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번 지도부 선출에서부터 인적 쇄신을 통한 대선 준비를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으로 정계 입문해 부산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현재 국민의힘 정치인 중에서 상대 당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 실책에 반사이익을 얻고 실제 우리 당이 한 것은 거의 없다. 앞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인적 쇄신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내 쇄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LH 부동산 투기 발생했을 때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 청와대까지 전수조사를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다. 우리 당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모범을 보인다면 민주당보다 우리 당을 국민이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210505093842
지난 4일 전국 청년 100인이 조경태 의원을 국민의힘 당대표로 지지 선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30 청년 정책에 대해서 사법고시 부활, 입시개혁과 청년 창업 지원 인프라를 내세웠다.

조경태 의원은 "2030 세대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는 공정이라는 정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 방법은 사법시험을 부활하는 것이다. 돈 없고 백 없어도 법조인이 될 기회의 사다리를 두고 2020세대에게 국가가 공정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했다.

또 "교육적인 개혁도 필요한데, 정시가 수시보다 적은 이러한 불공정한 현상에 대해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있다. 대표가 된다면 정시를 50% 이상 확대해 교육제도, 입시제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2030 청년 100인 일동'은 조경태 의원에게 지지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4.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5.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1.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2.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3.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4.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5.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