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제압하고 리그 선두 탈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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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제압하고 리그 선두 탈환 나선다

  • 승인 2021-05-09 16:39
  • 수정 2021-05-16 23:4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하나박진섭
대전하나시티즌 박진섭(대전하나시티즌)
리그 선두에서 잠시 내려오며 숨 고르기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탈환을 위한 부산 원정길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월 1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현재 안산에 이어 승점 1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막강한 화력으로 10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며 K리그2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나 슈팅과 비교하면 골 결정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팀 대표 공격수인 바이오가 아직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이민성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전의 찬스 메이킹 능력이 다른 팀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대전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슈팅 145개, 유효 슈팅 53개, PA 내 슈팅 87개, 키패스 89개를 기록하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다. 슈팅과 패스 부문 모두 K리그2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다양한 공력 루트로 공격 찬스를 만들고 있다.

대전의 날카로운 창이 이번에는 부산이라는 견고한 방패를 노리고 있다. 대전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부산은 현재 승점 13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하위 부천(16실점) 다음으로 많은 15골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유독 대전에게는 강한 팀이다.



대전은 지난 2019시즌 부산을 상대로 1무 3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대전은 이번 부산 원정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무기로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박진섭이다. 지난 10라운드 전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며 포지션 변화가 있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리딩 감각을 바탕으로 수비수로서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박진섭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맏형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이번 부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고 선두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대전이 부산 원정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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