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2연승, 6경기만에 리그 선두 복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2연승, 6경기만에 리그 선두 복귀

  • 승인 2021-05-30 13:27
  • 수정 2021-05-31 10:58
  • 신문게재 2021-05-31 5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10530010629
대전하나시티즌이 파투의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6경기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4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파투의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지난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박인혁을 후보로 내리고 바이오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과 수비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이랜드가 공세를 취하며 경기 주도권 잡았다. 김진환, 베네가스, 김선민이 연달아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전은 서두르지 않고 수비 라인을 내려 대응했다. 전반 34분 파투가 알리바에프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넣은 대전은 전진 배치된 이랜드의 압박에 이따금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에도 이랜드는 라인을 전방으로 올리고 대전을 압박했다. 유정환을 빼고 김민균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대전 역시 수비 라인을 후방으로 내려 이랜드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전반부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바이오는 후반 15분 박인혁과 교체됐다. 후반 중반 이후로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전개됐다. 레안드로와 김선민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전은 파투를 빼고 이진현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경기 종료직전 이진현이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동점골 기회를 내줬으나 키커로 나선 레안드로가 실축하며 위기를 넘겼다. 대전은 남은 시간 이랜드의 막판 공세를 차단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매 경기 실점을 내줬던 대전은 10라운드 만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6경기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는데 더 절실했다"며 "리그 선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쫓아가는 입장이 더 편한데 승점차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던 알리바에프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소집에 경기 후 바로 출국했다. 수비수 이지솔도 올림픽대표팀 소집되면서 31일부터 팀에서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이 감독은 "알리바에프가 몸상태가 100%가 아니기에 다치지 않고 돌아오길 바란다.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내달 6일 오후 4시 리그 3위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권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3.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4.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