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⑤] 충남 해양관광산업 기지개... 新서해안시대 연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파워 충청, 판을 바꾸자⑤] 충남 해양관광산업 기지개... 新서해안시대 연다

  • 승인 2021-08-25 16:52
  • 수정 2021-10-30 16:51
  • 신문게재 2021-08-26 3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컷-판을바꾸자

 

 

 

안면도 개발 공모에 보령해저터널 연말 개통 등 호재 잇따라

지역관광 활성화 예상... 대전.세종지역 관광객 유입 전략 필요

국토부 9월 발표 '보령~대전~보은 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 촉각

 

충남 안면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보령해저터널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수십년째 지지부진해 온 안면도 개발사업도 최근 공모 절차에 돌입하며 숨통을 틔웠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이들 사업을 토대로 신(新)서해안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안면도 (17)
태안 안면도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해양관광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진은 안면도 전경.
25일 도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은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95%를 기록, 오는 11월 말 개통 예정이다. 총연장 6.927㎞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길고, 전 세계적으로는 5번째 규모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대천항과 원산도는 해저터널로, 원산도와 안면도는 지난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된다. 완공될 경우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30분에서 15분 가량으로 1시간 이상 크게 단축돼 지역 관광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주춤했던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도가 지난 11일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부터다. 이번 공모는 토지 사용방식에 있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대폭 줄인 것이 핵심이다. 실제 기존에는 토지를 전체 매입해야 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전체 매입, 부분 매입, 전체 임대 모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업성이 높아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면도 (18)
태안 안면도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해양관광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진은 안면도 전경.

이처럼 안면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관광지 개발 사업 등 다양한 호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 바로 그것이다. 동서간 도로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만이 아닌 대전·세종·충북 등 내륙권 관광객 유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전시와 함께 보령(충남)~대전~보은(충북)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 또는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충남 보령·공주·계룡을 거쳐 대전, 충북 옥천·보은까지 총 길이 122㎞, 왕복 4차선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약 3조원이다.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중부권 동서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충북과 대전, 세종 등 내륙권 관광객들의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인 단계로 오는 9월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관광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도는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연안 경관 조성·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에서는 시·군과 함께 해수욕장 등 연안 경관 조성사업에 연간 100억~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임시화장실 조성, 가로등 교체, 보도 정비사업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5.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1.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2.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3. ‘더위 조심하세요’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