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⑰] 행정수도 효과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하자

  • 정치/행정
  • 세종

[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⑰] 행정수도 효과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하자

⑰ 충청 메가시티 중심 세종

  • 승인 2021-11-24 08:59
  • 수정 2021-12-02 14:37
  • 신문게재 2021-11-24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컷-세종살어리-1

 

 

 

 

 

 국회 세종이전 시너지 위한 대책 필요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건립 계획에 따라 탄생했다. 행정수도는 '국가 정치·행정의 중추 기능을 가지는 수도'를 뜻한다.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와 국토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국가의 정체성·일체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는 조성됐다. 내년이면 세종시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세종시는 정부기관 및 국책기관의 이전, 주택 12만호 공급, 의료·복지·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37만명 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행정수도 완성, 주민자치 실현,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보자.<편집자 주> 

2020 세종시청 (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방의 광역자치단체들이 하나의 권역으로 모여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메가시티 구상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대안을 묻는 질문에 "현재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선 수도권과 경쟁하기 힘들다"면서 "보다 강도 높은 균형발전 방안은 현재의 지자체 차원에서 수도권과 경쟁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광역자치단체들이 서로 모여서 하나의 권역으로 공동경제권, 일일생활권을 이뤄야 수도권과 경쟁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정부는 지역별로 광역지자체들이 추진하는 '메가시티'구상을 지원하고자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세종을 비롯한 대전, 충남과 충북 4개시도는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는 메가시티 합의를 통해 사회와 경제·문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개발사업,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등 충청권 광역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역 생활권 형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도 이뤄지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핵심은 세종시다. 세종시를 필두로 충청권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이뤄내야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와의 기능적 연계를 통한 생활권과 경제권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가는 국회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정수도를 매개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중심에도 세종시가 자리 잡고 있다. 충북과 대전, 충남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중심에는 중앙에 위치한 세종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2024년이면 제2경부고속도로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수도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국가교통망 사업들이 세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조성 사업'도 세종시가 주도하고 있다. 초광역 협력과제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권역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초월한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기획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김수현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워싱턴DC와 같은 세계적인 정치행정수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치행정 기능 이외에도 자족기능과 문화시설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관건"이라면서 "메가시티 추진이 규모의 경제와 자본의 논리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與野 행정수도특별법 합의처리로 "세종시 완성" 의지 증명해야
  2. 대전시, 시내버스 이용 에티켓 홍보 확대
  3. 대전서 연이틀 배터리 충전 화재… 전기 이동수단 이용 증가에 '안전주의보'
  4. [문화 톡]노금선 전 MBC 아나운서의 화려한 귀환
  5. 성광진·임전수·이병도·김성근 충청권 민주진보교육감 "초광역 협력 약속"
  1. [내방] 백동흠 대전경찰청장 등
  2. 맹수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재논의 제안에 후보들 반응 '싸늘'
  3. 안전지도 해도 사고 나면 무조건 교사 책임?…사라지는 학교 현장체험학습
  4. 'IBS 과학문화센터' 일상 속 과학을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5. [충남도정회고록]남기고 싶은 이야기(15회) 백제문화권 종합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헤드라인 뉴스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 첫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지방선거 전 제정이 불발되면서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던 여야 지도부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심사를 보류했다. 앞서 행정수도법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4일 소위에도 상정됐지만 65개..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대전 광역 및 기초 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이 등판 예열을 마치고 본격 링에 오르는 가운데 곳곳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되며 선거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대전에서 3선 구청장이 배출될는지도 촉각이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동구청장 후보로 황인호 전 동구청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전문학 전 시의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포함한 지역 단체장 선거 구도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시장..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이 68% 급등하는 등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100)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2025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이처럼 장기간 상승한 것은 환율과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1~7월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 자연 속 힐링 요가 자연 속 힐링 요가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