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4차산업 특별시' 도약 위한 대전과학의 바람직한 방향은?

[신천식의 이슈토론] '4차산업 특별시' 도약 위한 대전과학의 바람직한 방향은?

16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
'과학이 미래를 만든다,과학도시 대전의 염원 이뤄지나' 주제

  • 승인 2022-02-16 16:10
  • 수정 2022-09-30 11:43
  • 신문게재 2022-02-17 3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신천식=0216
왼쪽부터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신천식 박사, 손영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유용균 AI프렌즈 대표. <사진=금상진 기자>
과학도시 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과 자원 등 이미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이슈 선점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손영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원은 "과학과 산업을 연계해 대전이 가진 취약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도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출연연들과 고학력 지식인 등 대전이 가진 과학적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 우주개발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사회 이슈들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과학이 미래를 만든다, 과학도시 대전의 염원은 이루어지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에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유용균 AI프렌즈 운영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손영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원 참석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20년 '혁신적인 젊은 과학도시'를 선언한 후, 같은 해 9월 정무부시장 대신 과학부시장을 임명하고 1년여가 흘렀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과학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과도한 규제 탓에 유니콘 기업들의 지원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부시장은 "대전에 유니콘 후보 기업들이 있지만, 시장성의 한계로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스타트업부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전반을 따른 지원을 위해 공무원 조직간 협업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학도시 대전을 중심으로 한국에서도 노벨과학상을 배출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과학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용균 대표는 "출연연 과학자들이 대중과의 소통,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과학커뮤니테이터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일각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현실이다"며 "기관장들 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한 제도화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4차산업 특별시를 표방하는 대전이 과학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행정력 개선에 따른 제도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