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장애인 인권존중은 선진 시민의 필수 요건

[신천식의 이슈토론]장애인 인권존중은 선진 시민의 필수 요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인 정책이 먼저 실현돼야

  • 승인 2022-04-27 13:34
  • 수정 2022-09-30 11:3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신천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7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은 선신 사회의 필수조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신인수 보문장애인 자립생활센터장, 정민영 대전장애인 자입생활센터장, 신천식 박사, 박미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인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박미은 한남대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언론에서 장애인들을 보도할 때 오로로 인한 국민 들의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계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장애인 차별을 근절하는 문제에 있어 솔선수범하며 나서야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선 참석 패널 대부분이 공감했지만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민영 대전장애인 자립생활센터장은 "전장연이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시위를 강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지,,만 우리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법이 제정되어 있지만, 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단 한 대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전시의 경우 장애인이 탈 수 있는 버스는 33.6%에 불과하며 장애인 콜택시를 비롯해 지역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신인수 보문장애인 자립생활센터장은 "저상버스의 경우 탑승에 대한 불편함보다 주변 때문에 탑승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장애인들에게 이동권은 세상으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 필수적이지만 선거 때 마다 말뿐인 공약만 쏟아지고 있다. 이동권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의 장애 요인은 질병이나 사고 등 후천적인 요인이 80%에 달한다. 일반인 누구나 장애인인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일반인들도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교수는 "선천적인 장애의 경우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지만' 후천적 장애의 경우 사건, 사고 등 우리 사회가 만든 재난 요인에 기인한 사례가 많다"며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정한 사람들의 문제로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복지의 선진국 사례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영국이나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복지 선진국의 경우 장애인들의 민원을 사전에 예측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멀리 내다보는 선도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장애인들 역시 국가 기관을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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