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김용정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 "상상력과 창의력 갖춘 과학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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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초대석] 김용정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 "상상력과 창의력 갖춘 과학인재 육성"

유아과학관 등 5개 체험관 225개 체험물 구성
생태학습장, 천체관측실 등 최고의 시설 갖춰
임기내 '가상 누리관' 조성 목표... 미래교육 선도
부담없이 즐기는 장소로... 과학문화 확산 최선

  • 승인 2022-05-09 10:41
  • 수정 2022-05-24 16:32
  • 신문게재 2022-05-10 9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전국 최고의 시설을 활용해 충남지역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김용정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60·사진)은 5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된 충남과학교육원이 전국 최고의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년 전 대전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해 쾌적한 것은 물론이고, 최첨단 과학 교육시설로 조성돼 있어 도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김용정 원장에게 임기 내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가상 누리관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가상 누리관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온·오프라인으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학교 지능형 과학실 및 과학 탐구 플랫폼과도 연계가 가능해져 미래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과학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원장을 만나 올해의 역점사업과 앞으로의 충남과학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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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정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이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 앞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소회를 들려달라.



▲올해는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이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지 3주년이 되는 해이다. 앞선 2년이 전시 체험물의 구축과 보완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 시기였다면, 3년차를 맞은 올해에는 학교 현장의 요구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임 이후 공간이 커지고 다양한 체험물이 들어서면서 신규 사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른 업무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탐구능력 및 창의성을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업무혁신을 위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비전 설정과 직무분석을 통해 과제를 설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조금 더 빠르게 경험하게 된 미래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업의 일몰과 신설 그리고 통합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에 따라 우리 원은 기존 '3부'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에서도 과학교육원 업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3부 9팀 3센터' 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의 경험상 조직문화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새로운 결정을 할 때이다. 새로운 시대 흐름에 따라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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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출생지: 1963년 대전 ▲학력: 대전대신고,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교육학과 학사, 대전산업대학교 전자계산 석사, 한국교원대 교육학 석사 ▲주요경력: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정보부장, 장항중 교장, 금산산업고 교장,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제26대 과학교육원장.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이 생소한 도민들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과학교육원이 대전에서 충남 아산 장존동으로 이전한 지 만 3년이 되어간다. 연 면적 1만4526㎡(약 439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로 조성돼 있다.

과학교육원의 시설물을 살펴보면, 과학 놀이 등을 통해 유아들의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유아과학관을 시작으로 빛, 진동과 파동, 전기와 자기, 화학 등에 대한 기초지식 및 원리를 체험을 통해 탐구할 수 있는 기초과학Ⅰ관, 힘, 진자 운동, 수학영역 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초과학 Ⅱ관, 지구환경과 생명과학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생명지구환경관, 로봇이나 IoT 등을 포함한 첨단과학을 비롯한 홀로그램이나 자율 주행자동차, 로봇과 인공지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융합과학관 등 총 5개의 체험관에 225개 체험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반려식물과 함께 식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생태환경 배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안내하는 기후환경 학습장, 금강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어류생태 학습장,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을 산책길과 함께 조성한 야외 생태 학습장, 아이들의 상상력을 공유하는 융합교육체험센터와 태양 및 행성 관측이 가능한 천체관측실, 미시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작까지 학생의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상상이룸공작실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춘 충남 과학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정책이나 과제가 있다면.

▲과학교육원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탐구교육 실현'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키우는 교직원 교육, 탐구력을 키우는 학생 성장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 및 교육수요자를 존중하는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정책 과제로는 충남교육청의 2030 미래교육 정책에 발맞춰 전시체험관, 체험실 및 연수실 등을 AI와 융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 창의성 및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교육환경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는 '가상 누리관'이 필요하다. 가상 누리관은 다양한 플랫폼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운영 방향과 내용을 정해 올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누리관이 완성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미래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능형 과학실 ON 환경구축을 통해 학교 지능형 과학실 구축 지원과 이를 활용한 수업에 대한 정보 제공, 첨단기술·데이터 활용하는 과학 탐구 플랫폼과도 연계가 가능해진다.

'OECD Education 2030' 보고서에는 다가올 2030년에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으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협동심 및 공감능력 책임감과 시민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충남의 학생들이 이러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 환경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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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출생지: 1963년 대전 ▲학력: 대전대신고,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교육학과 학사, 대전산업대학교 전자계산 석사, 한국교원대 교육학 석사 ▲주요경력: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정보부장, 장항중 교장, 금산산업고 교장,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제26대 과학교육원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직업의 다변화가 예상된다. 도교육청에서도 AI, 5G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과가 있다면.

▲충남미래교육 2030 실천을 위해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역량 중 하나는 학생들이 스스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 즉 '참학력'을 키우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기주도성과 창의력 그리고 문제해결력 등의 자질을 갖추는 것이다.

과학교육원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과학·수학·환경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과 미래교육 전문가 초청 연수를 통해 미래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체험관도 반도체과학교실, 인공지능배움터 및 로봇배움터를 구축했고, AR과 VR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으로 연간 5000여 명의 학생들이 과학·수학·환경 체험프로그램, 주말 과학 산책 및 방학 중 장영실 과학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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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출생지: 1963년 대전 ▲학력: 대전대신고,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교육학과 학사, 대전산업대학교 전자계산 석사, 한국교원대 교육학 석사 ▲주요경력: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정보부장, 장항중 교장, 금산산업고 교장,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제26대 과학교육원장.
-갈수록 체험 학습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장영실 교실이나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데.

▲학교 교육과정을 분석해 과학교육원 내 체험물과 연계 운영하는 과학·수학·환경체험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은 과학의 기본원리를 체험물을 통해 배우는 탐구 프로그램을 비롯해, 천체관측, 전자현미경 활용 수업, 상상이룸공작실 활용수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영실 과학교실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방학 캠프형 프로그램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10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과학적·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도내 유·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2주간 운영되는 장영실 과학교실은 기초과학, 생명지구, 기후환경, 첨단융합과학, 천체, 현미경, 로봇, 상상이룸, 수학체험 등 다양한 분야를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인 만큼 만족도가 높다.

또 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도 우리 원의 자랑거리다. 주관측실의 600mm 주망원경, 보조관측실의 14인치 반사망원경, 150mm 굴절망원경, 4채널 태양전용망원경 등 총 6대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행성이나 별, 성운,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상상 속의 우주를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재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

▲기존의 암기식, 문제풀이식, 칸막이식 영재교육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미래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2월 3개 권역의 중3과학(3학급), 충남 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3수학(1학급)과 중1·2·3로봇(3학급), 총 7개 학급 104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수학, 과학, 로봇 해당 영역의 교과 과정과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 상상이룸교육, 드론교육, 사사과정 등 연간 총 105시간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KAIST 등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 멘토와의 대화, 상담, 탐구활동 등 주제탐구 프로젝트 중심의 사사과정 운영을 통해 스스로 본인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소통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다. 이에 대한 해법은 충남교육이 강조하는 '참학력'에 있다.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생각을 나누는 토론학습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실현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교육원 영재교육원에서는 삶의 길을 찾고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참학력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과정을 개발하겠다.



-끝으로 교육공동체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남과학교육원은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말 및 방학 중에도 도민 모두가 부담없이 찾아와 마음껏 즐기고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과학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학생 지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과학을 쉽게 접하게 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과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학교 밖 교육을 위한 관람형, 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형, 알면 알수록 깊이 있는 주문형, 함께하는 동행형, 상상이 현실로 미래형 5가지 유형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과학과 수학을 즐겁게 체험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대담=최재헌 내포본부장·정리=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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