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리포트] 충남지사: '끝까지 모른다' 초접전… 중도층 당락 가를듯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민심리포트] 충남지사: '끝까지 모른다' 초접전… 중도층 당락 가를듯

전국에서도 초박빙 지역… 양당 선거전 세과시
양승조·김태흠 충남지사 적임자 강조 지지호소
충남 '현직 지원' vs '대선 민심' 민심 향배 '키'
정당 지지층 서로 확보… 중도층 민심 향방 촉각

  • 승인 2022-05-30 15:46
  • 신문게재 2022-05-31 4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양승조김태흠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막판까지 '초접전'이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중지되기 전까지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충남 민심이 안갯속이란 관측까지 나올 정도다. 여론조사 공표 전날인 25일에 발표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도 한 곳씩 우위를 점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를 보였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충남지사 선거는 전국적으로도 초박빙 지역으로 꼽혀왔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15개 시·군 순회를 통한 지지호소는 물론 중앙 인사까지 총출동해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가 충남을 찾고 선거전 화력을 보여줬다.

애초 재선에 도전했던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첫 입성을 노리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천안 대 비천안' 프레임이 짜여졌다. 양 후보의 고향이자 안방인 천안은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인 만큼 천안을 지켜내면 승리한다는 입장이었고, 김 후보는 천안은 수도권 민심을 반영한다며 대선에서의 천안 민심이 반영돼 곧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진다는 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는 대선 영향에 따른 구도부터가 달랐다. 양 후보는 '지방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대선 결과가 녹아들지 않게 막아내며 인물론에 대한 부각을 강조했다. 민선 7기 성과를 통한 유권자 민심을 잡는데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집권여당의 시너지'를 통해 변화를 강조하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집권여당 도지사로서 정부로부터 충남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변수도 상당했다.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이 선거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또 양 후보가 코로나19 확진되면서 온라인 간담회, 가족 선거운동 등의 선거 활동도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양승조김태흠1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막판까지도 이들의 지원 유세가 치열하다. 양 후보는 "도민의 투표만이 충남의 큰아들, 충남의 자존심 저 양승조를 지켜주실 수 있다. 충남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 후보는 "반세기 만에 충남의 대통령 나왔고 충남에 물이 들어오는 이 절호의 기회에 노 젓는 뱃사공은 추진력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저 김태흠 같은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충남의 경우 민선 이후 현직이 재도전해 교체된 적이 없던 곳인 만큼, 당을 떠나 현직 도지사의 강점을 밀어줄지, 캐스팅보터로서 충남 표심이 좌우했던 윤석열 정부의 민심이 반영될지가 이번 민심 향배를 가를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의 민심도 촉각이다. 후보 간 각종 네거티브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각 정당 지지층과 기반을 확보했지만, 정작 중도층에선 유권자 피로감에 따른 민심 향방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란 시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선거 구도는 대부분 정당 지지층 유권자 민심에 따라 51대 49로 잡혀있다고 본다"며 "여기에서 중도층의 민심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가 선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사회적경제협의회, 제2차 세종사회연대경제포럼
  4. 대전사랑메세나 11월 6일 ' 대전 메세나의 날' 개최
  5.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1.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2.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4.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