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량 부족한데 사용량은 많아… "혈액 관리 필요"

  • 문화
  • 건강/의료

혈액량 부족한데 사용량은 많아… "혈액 관리 필요"

1차 수혈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 30.7% 불과
대전·세종·충남은 11곳

  • 승인 2022-06-27 17:11
  • 신문게재 2022-06-28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사진=연합뉴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혈액량이 적음에도 혈액 사용량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관절 전치환술 등 수술 시 정해진 수혈 가이드라인보다 더 많은 양의 수혈을 하고 있어 혈액 사용량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심평원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차 수혈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심사평가원은 수혈환자 안전관리 및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에 따라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차 수혈 적정성 평가를 시행했다.

수혈의 안전성에 대한 지표로 수혈환자 90% 이상이 시행하는 적혈구제제 수혈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수혈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체크리스트를 보유한 의료기관은 64.8%에 불과했고, 수혈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은 15.2%로 나타났다.

무릎관절 전치환술 환자 중 수혈을 시행한 비율은 41.0%로 예비평가(62.1%) 때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호주(14%), 미국(8%), 영국(7.5%)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 수혈 적정성 평가 결과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 기관이 전체의 30.7%(158개)에 불과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43곳 중 41곳(95.3%), 종합병원은 171곳 중 76곳(44.4%)이 1등급을 받았지만, 병원의 1등급 비율은 13.6%(301개 중 41개)로 낮았다.

대전·세종·충남에선 1등급 기관이 11곳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최근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졌지만, 혈액 사용량은 주요국보다 많다"며 "수혈 환자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혈액 사용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1.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4.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5.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