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민선8기 ‘품격있는 대전’ 위해 경제+문화 동반성장 이뤄내야

[신천식 이슈토론] 민선8기 ‘품격있는 대전’ 위해 경제+문화 동반성장 이뤄내야

25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
'민선8기 대전시정의 성공은 대전시민의 염원'주제

  • 승인 2022-08-25 15:34
  • 수정 2022-09-30 11:3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슈토론0825
왼쪽부터 라영태 대전미술협회장, 김만구 미래건설연구원장, 신천식 박사,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사진=금상진 기자>
대전의 지속 가능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경제와 문화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문화인프라'와 '문화정책', '문화콘텐츠', '문화예술인' 4축을 위한 지원·투자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위협 등으로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경제와 문화의 동반성장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감정적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대전시정의 성공은 대전 시민의 염원'을 주제로 25일 오전 9시에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는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김만구 미래건설연구원장, 라영태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장 후보 시절 문화예술 공약으로 '대전예술인 중심 대한민국 예술 허브' 진흥을 위한 대전예술중흥 4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예술인 플랫폼 활성화, 둔산문화예술단지 리디자인과 갑천 주변 퍼블릭아트존 조성, 재원과 예술메세나&스폰서십 강화 등 실행안을 구상했다.

먼저 대전이라는 '도시의 품격'을 말할 때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라영태 협회장은 "대전시 정책이 경제에만 치중해선 안 되며, '경제와 문화의 동반성장'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도시의 품격도 올라갈 수 있다"며 "시장 공약인 산업용지 500만 평 조성에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포함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정책적인 기반 조성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육 교수는 "도시는 스토리텔링으로 말한다는 관점에서 '목척교'는 다리의 기능 면이나 스토리텔링이나 예술적 강점 어느 것 하나 고려하지 못한 채 지어졌다"며 "0시 축제도 마찬가지다. 교통도시로서 대전의 정체성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민은 물론 국민에게 알리고, 가치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에 기반을 둔 현안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콘트롤 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만구 회장은 "정권 교체 때마다 공약도 바뀌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저하되기도 한다. 현재 대전시의 현안들은 실현 단계조차 오지 않은 사업들이 대부분이며, 이 가운데 옥석을 가려 추진해야 한다"며 "정권 초기인 만큼, 시민 공감대 형성과 중앙정부 정책과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하루라도 빨리 공약 사업들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시민의 화합·통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자치 역량 극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전시정 조기 안착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4.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