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MZ세대 3인방 '나눔의 가치' 실현

  • 경제/과학
  • 공사·공단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MZ세대 3인방 '나눔의 가치' 실현

김현모 대리, 헌혈 100회 유공 명예패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
이현지·김윤수 대리,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새 생명의 기쁨 나눠

  • 승인 2022-09-07 13:3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1011101000723500030021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MZ세대 3인방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화제다.

김현모, 김윤수, 이현지 대리가 주인공으로,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3-horz
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김현모, 김윤수, 이현지 대리.
먼저 김현모 대리는 최근 헌혈 100회 유공 명예패를 수상했다. 군 복무 시절 헌혈 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였다. 제대 후에도 헌혈 봉사는 이어졌고, 헌혈증 기부에도 앞장섰다. 헌혈증이 있으면 수혈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서다.

김 대리는 "헌혈의 집이 제가 자주 이용하던 미용실 근처이다 보니 미용실 가기 전에 일종의 루틴처럼 꾸준히 헌혈을 하게 된 것 같다"며 "헌혈을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확인이 가능해 봉사도 하고 검사도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헌혈은 꾸준히 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매일 적정 보유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건강 상태가 허락할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할 생각이다. 고민하지 마시고 가끔씩 헌혈에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윤수, 이현지 대리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새 생명의 기쁨을 나눴다.

김윤수 대리는 평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물론 기증 전엔 어떤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기증 후 우려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수혜자 분에게 잘 전달되었고 회복도 잘 되었다고 전달받아 너무 기뻤다"며 "약간의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들인 시간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현지 대리는 가족의 반대가 심했지만,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 유일한 방법이란 사실을 듣곤 기증을 결심했다.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이 대리는 "사실 큰 아픔보다는 조금의 용기를 내 시간을 냈을 뿐"이라며 "제가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자긍심이 생겼다. 조금이라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1. 서울 집값 24주 연속 상승… 대전은 27주 연속 하락 '양극화' 뚜렷
  2. 문화유산회복재단, 유성구청 업무협약 맺고 학생 실감교육 실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4.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등용과 정리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