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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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대전국립중앙과학관 돗자리 펴고 5천명 '떼창'
경기 없는 한화 홈야구장에 시민들 함께 응원

  • 승인 2025-10-26 16:48
  • 신문게재 2025-10-27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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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시리즈 한화이글스 첫 경기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앞마당에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을 겨냥하면서 팬들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서울 잠실에서 열린 첫 경기 응원하려 대전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 1만 5000명의 시민이 모여 한화를 열광하며 2002년 월드컵 열기를 재현했다. 반대로, 29~30일 예정된 한국시리즈 대전 홈경기 입장권이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배 넘는 가격으로 매물로 나오면서 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985년 창단한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하면서 야구 팬들의 응원도 고조되고 있다. 1986년 창단식을 겸한 첫 경기를 대전에서 1만2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른 이후 1999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롯데를 상대로 4승 1패로 우승 반지를 거머쥔 역사가 있다. 2005년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만나 아쉽게 준우승한 이후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대전에서는 올해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게 전망하고 팬들의 응원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8월 전시관 야간개장을 기념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를 옥외 전광판에서 중계하면서 거리응원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이곳에서 8월 첫 중계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무산됐지만, 9월 13일 키움을 상대로 대전 홈경기를 중계했고 시민들은 중앙과학관 앞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응원했다. 그리고 10월 18일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 경기를 연속 중계하면서 시민들이 모여서 TV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명소가 됐다. 지난 22일 한화가 4대 7로 삼성에 역전패한 경기 때 이곳에 시민 5000여 명이 모여 응원했다. 26일 이날도 경기시작 한 시간 전부터 돗자리 펴고 응원을 시작했고, 마이크를 잡고 응원가를 함께 부르도록 분위기를 잡고, 결정적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 이름을 함께 부르는 응원 역시 시민들 중에 나선 응원단의 역할이었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원정으로 펼쳐졌으나,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도 시민 7000여 명이 모여 TV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대전시는 전날 한국시리즈 원정 전 경기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중계하기로 결정해, 이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야구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무료 입장해 포수 후면석과 1루 홈 더그아웃이 있는 좌석까지 응원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고,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자율적인 응원을 이어갔다. 대전관광공사도 27일부터 한국시리즈 종료 시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한국시리즈 무료 야외 중계 응원전을 진행한다. 엑스포시민광장 내 59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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