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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본청은 10월 25일 경무관급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9월 25일 치안감급 3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 조치다. 경무관 정원 83명 중 절반 이상이 자리를 옮겼는데, 수사 라인이 대거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에선 정성학 수사부장이 경남청 수사부장으로 이동한다. 충남청 수사부장 자리는 다음 인사까지 당분간 공석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다.
최종상 충북경찰청 수사부장과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김진태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자리로 옮긴다. 최기영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으로, 백남익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은 천안서북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정창옥 대구수성경찰서장은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김문영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임종명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청주흥덕경찰서장으로 이동한다.
이봉균 청주흥덕경찰서장은 부산해운대경찰서장으로 이동하고, 김남희 천안서북경찰서장은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우지완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다만 10월 말이 되도록 경무관 전보 외에 추가 승진·전보 인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보통 경찰 정기 인사는 상·하반기로 나눠 간부급 승진, 전보 인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 정권 탄핵에 따른 대통령 선거,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연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안팎에선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에나 추가 인사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주요국 정상들이 집결하는 초대형 외교행사인 만큼 경찰은 APEC 주간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 태세를 갖춘다. 이 기간 전국 시도경찰청 기동대 경력 일부도 차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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