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방사청 대전 이전, 원안 추진 위한 해법은?

[신천식 이슈토론] 방사청 대전 이전, 원안 추진 위한 해법은?

15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
'방사청 대전 이전 예산 반 토막 삭감! 문제와 대책은?'주제

  • 승인 2022-11-15 15:43
  • 수정 2023-01-05 08:42
  • 신문게재 2022-11-16 3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슈토론1115
(왼쪽부터) 이현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신천식 박사, 권기석 한밭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의 원안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의 전문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로드맵 제시로 'K방산(방위산업)'에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권기석 한밭대 교수는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국방기술대학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 기관들에 포진한 2만 명이 넘는 이공계 박사급 인력을 활용한 융복합 강화 등 합리적인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청 대전 이전 예산 반 토막 삭감! 문제와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15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는 이현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권기석 한밭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관련, 내년 예산안 90억 원이 4일 국회에서 감액되면서 정부 예산안 210억 원 가운데 120억 원만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 삭감에 대해 예산 정국 마지막까지 원안 유지를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패널들은 방사청 이전에 따른 명확한 파악을 기반으로 대전 이전에 관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현 회장은 "방사청 클러스터 시스템 공모와 관련 지난 6월 최종 확정됐으며, 대덕연구단지 내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소 등 방사청 이전에 대전은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조건"이라며 "시민단체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언론, 지지체 행정력이 합을 이뤄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기석 교수도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포진한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예산 관련한 구조적인 문제에 관한 해결책 모색의 계기로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시그널을 통해 향후 행보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방사청 대전 이전 명분에 따른 지역 사회의 논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전만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적인 방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