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2022, in 대전, 대전 스포츠 역량 보여줬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2022, in 대전, 대전 스포츠 역량 보여줬다

대전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저력 확인
외국인 선수들 대전에서 첫눈 맞아 특별한 추억 남겨

  • 승인 2022-11-30 17:06
  • 수정 2022-12-01 09:21
  • 신문게재 2022-12-01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1130_135642508
세계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2022, in 대전'이 11월 29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세계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2022, in 대전'이 29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됐던 세팍타크로 국제대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대전에서 열린 국제 공인 스포츠 대회 중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대회였다.



주최국 대한민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3개국 300여 명의 선수는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열전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남·여 레구, 쿼드 각 2개)로 총 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팍타크로 종주국인 태국은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세팍타크로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 쿼드는 국제대회에서 처음 실행된 종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한 유일한 종목이었다. 김영만 강원도체육회 선수는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처음 출전한 종목에 수상한 것으로 만족한다"며 "내년에 있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폐회식 축하공연에는 STF 태권도단의 화려한 시범 공연이 펼쳐져 참가 선수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미국 남자 대표팀의 제레미 미르켄(Jeremy Mirken)코치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이란에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 승리를 축하하며 나눈 한국식 바비큐와 소주는 정말 인상적인 기억"이라며 "특별한 기억을 남겨준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대전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릭 아시아 세팍타크로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 그리고 대전이라는 도시가 세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저력 있는 곳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한민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유치하는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재호 대전 세팍타크로회장은 "13개국의 외국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국제대회 운영에 대한 소중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 대한 매뉴얼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개막전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단에 찬사를 보낸다. 특히 대회 종료일 밤에 첫눈이 내려 외국인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 준 것 같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대전시 관계자와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3.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성탄 미사
  1.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3.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4.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동지
  5.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