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후진적 정치행태 극복하려면 승자독식 구조 바뀌어야

[신천식 이슈토론] 후진적 정치행태 극복하려면 승자독식 구조 바뀌어야

‘2024 총선의 전망과 과제. 정치생태계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열려

  • 승인 2023-06-13 15:50
  • 수정 2023-06-13 15:53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토론메인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3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2024 총선의 전망과 과제. 정치생태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천식 박사, 강영환 국민의힘 당원, 안필용 더불어민주당 당원. 사진=윤주원 기자

한국 정치가 거대양당이 극단적 대립과 갈등을 거듭하는 후진적 행태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현재의 승자독식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논쟁보다 통합·협치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3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강영환 국민의힘 당원, 안필용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총선의 전망과 과제. 정치생태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필용 당원(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 정치는 이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합리화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에만 몰두하는 것이 가장 문제"라며 "무조건 '당선만 되면 다 된다'는 생각 때문에 상대진영을 악마 화하면서 자신의 진영을 공고히 하고, 공천이나 당선에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줄을 서는 행태가 바뀌지 않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승자독식이 아닌 소수의 의견도 사장되지 않도록 단순 다수 투표제인 선거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 또한, 국민 삶과 밀접한 사안들은 정치적 논쟁을 하지 못하도록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이슈에 대해 여야가 보는 시각이 180도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에 대해 강영환 당원(국민의힘)은 "한국 정치는 보수 아니면 진보라는 식의 극단적 진영논리에 잠식돼 양측이 오직 '반대를 위한 반대'를 내세우며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문화가 만연하기 때문"이라며 "보수든 진보든 상대방 과오에 대한 비난과 비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공(功)에 대해서도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때마다 어젠다로 등장하는 '3선제한'에 대해 "찬성한다"는 안필용 당원은 "어떤 사안을 제도화해 10년 정도 지나면 성과가 드러난다. 그를 바탕으로 인물을 재평가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률적으로 3선을 제한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사람은 더 기회를 주고 잘못한 사람은 다선으로 갈 수 있는 통로를 좁히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이로 인해 신인들의 등용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영환 당원은 "다선의원의 정치 관록이 통합과 협치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3선제한이 필요치 않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5.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5.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