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숨결' 공주·부여서 세계유산 축제 즐겨보세요"

  • 문화
  • 여행/축제

"백제의 숨결' 공주·부여서 세계유산 축제 즐겨보세요"

문화재청 7월부터 '제4회 세계유산축전' 개최
백제역사유적지구서 7월 7일부터 문화 행사
국제조형예술심포지엄, 캠핑원정대 등 다채

  • 승인 2023-06-27 08:3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백제역사지구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7월부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을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공주,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4회차를 맞는 올해에는 지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순천갯벌)'이 처음으로 축전에 참여하며 4곳의 축전들이 각각의 세계유산 가치를 담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백제역사지구 2
백제역사지구 '공주'
올해 행사는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먼저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 나성 그리고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 유적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 국제조형예술심포지엄(6.23.~7.6)이 개막전 사전행사로 부여 정림사지에서 열린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을 주제로 12개국에서 초청된 12명의 예술작가들이 석조각 작품을 제작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조명한다.

본 행사로는 7월 7일 공주 공산성에서 '가치전승 선포식'이 열린다. 백제 가치(價値)를 담은 '황금궤' 전달을 온조왕 행렬과 공연 등으로 구성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유적 곳곳에 위치한 백제 인물들(배우)과의 연극과 체험 활동을 통해 과거 백제 시대로 들어가 보는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인 이머시브 공연도 열린다.

백제캠핑원정대(공주:7.7~8, 부여:7.14~15, 익산:7.15~16)도 진행된다. 캠핑을 통해 백제의 고도지역에서 머무르며 백제의 가치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주 산림휴양마을, 부여 굿뜨래웰빙마을 글램핑장, 익산 웅포관광지 캠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별빛마실(공주:7.7~8, 부여:7.14~15, 익산:7.21~22)이 열려 미디어아트 경관 전시를 볼 수 있으며, 백제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제기악 그림자극 등의 체험 프로그램, 백제의 역사를 담은 주말 공연 무형유산 연희마당(공주:7.7~8, 부여:7.14~15, 익산:7.21~22)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이밖에 선암사·순천갯벌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수원화성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2일간,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10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