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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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민주 정청래 全大 당권 연임도전 지선 승리 동력 친청 박수현 당선도 지렛대
국힘 성일종 9일 원내대표 선거 "쇄신 드라이브" 지선 패배뒤 당개혁 적임자

  • 승인 2026-06-07 16:59
  • 신문게재 2026-06-08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지방선거 종료 후 충청권 여야 정치인들이 중앙당의 핵심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내부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산·태안의 3선 성일종 의원이 당 쇄신을 내걸고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금산 출신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동력 삼아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가 충청권 인사들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의 위상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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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회의사당
충청 여야가 6·3 지방선거 이후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 선거가 9일 치러지는 데 충청 3선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차기 당권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임박했는데 금산 출신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선다.

지방선거 정국에선 서로에 칼끝을 겨눴던 충청 여야가 이제부턴 내부 권력 투쟁에 돌입하는 것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전당대회(전대) 준비위 설치 등 전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준위 설치는 통상 전대 70~80일 전께 이뤄지는 게 통상적으로 이에 대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전대는 9월 초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전대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30년 대선을 2년 정도 앞둔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 집권 여당 당권을 쥐게 되면서 자연스레 차기 대권 주자로도 분류된다.

충청권의 관심은 충남 금산이 고향이 정청래 대표의 연임 여부로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 민주당 선봉장으로 나선 정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를 국민의힘에 내주면서 빛이 바랜 바 있지만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12대 4의 압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정 대표는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선거 자체는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 대표의 정치적 안방이나 다름없는 중원에서 그의 최측근 박수현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된 점은 당권 도전 동력을 위한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정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정 대표 대항마는 조만간 당으로 복귀할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번에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의원(인천연수갑)이 나설 예정이다.

정 대표가 당권 연임에 성공하기 위해선 경쟁자들의 이른바 '지방선거 반쪽 승리' 책임론을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국민의힘은 9일 차기 원내사령탑 선거가 충청인의 촉각을 모으고 있다.

6·3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론에 직면한 보령 출신 장동혁 대표가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당의 변화 의지를 가늠하고 향후 당내 권력 향배를 결정하는 일차적인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에선 성일종 의원이 깃발을 들었다.

성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화합의 토대 위에서 흐트러진 당 쇄신 작업에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성 의원은 20~22대 총선 서산태안에서 내리 3연승 한 충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중진이다.

당 정책위 의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한 뒤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당 안팎에서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 당권파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루 두터운 합리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당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지금 원내사령탑 적임자라는 게 여의도 안팎의 평가다.

경쟁자로는 영남 4선 김도읍(부산 강서), 3선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 역시 최근 출마 선언을 했다.

성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제1야당 지도부는 충청 출신 투톱으로 재편된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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