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대전 '국가산단' 호재, 세종 '상승세'… 지역 부동산 시장 훈풍"

[신천식 이슈토론] "대전 '국가산단' 호재, 세종 '상승세'… 지역 부동산 시장 훈풍"

‘부동산 시장 정체인가, 반등인가’ 주제로 열려

  • 승인 2023-07-12 15:10
  • 수정 2023-07-12 15:32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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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부동산 시장 정체인가, 반등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천식 박사,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지부장,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사진=금상진 기자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충청권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은 국가산단이라는 호재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세종도 최근 주간 매매가격이 15주 이상 오르고 있어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또한 앞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지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정체인가, 반등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서용원 지부장은 "부동산 시장이 올해 1월에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다 5~6월에는 거래량도 늘어 급매물이 많이 소진됐다"며 "용문·학하 등 그동안 관심 높았던 지역의 미분양도 속속 완판되는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서 지부장은 "국가산단 지정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서·유성구 등의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지만, 주상복합이나 동구, 대덕구 등은 미분양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앞으로 지역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석 교수는 "예전에는 좋은 분양 조건으로 초품아(학군), 브랜드, 정주 여건 등을 꼽았지만 요즘에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가격 면을 더 많이 본다"며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할 경우 투자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가산단 지정이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이유에 대해 박 교수는 "산단이라고 하면 굴뚝 산업단지, 오염물질 등을 먼저 떠올리는 데, 대전 국가산단은 반도체특화단지로 추진돼 '클린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또한 산단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에 인구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져 주거지역의 호재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전세 사기' 문제에 대해 서 지부장은 "전세피해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정부가 전세대출을 무분별하게 해 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임차인들은 전세를 회피하고 월세를 선호하게 되고, 임대인들은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줄 돈이 없게 되는 악영향이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 문제를 단기적 극단대책으로는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정부 대책들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월세를 지원해주는 것이 건전한 시장으로 가는 길이다. 또한, 중개사에게 선순위보증금에 대한 열람권을 주도록 법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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