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폐쇄적 의회 운영 '더이상 그만'… 투명·공정한 정보공개시스템 필요

[신천식 이슈토론] 폐쇄적 의회 운영 '더이상 그만'… 투명·공정한 정보공개시스템 필요

  • 승인 2023-07-19 14:38
  • 수정 2023-07-20 10:44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DSC_5158 (2)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9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대전시의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기대하는 지속적 논의 제1편'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천식 박사, 설재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정감시팀장, 민병기 대전대학교 교수. 사진=금상진 기자

출범 1년을 맞은 제9대 대전시의회가 진정한 지방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의회와 구성원들의 일부 몰지각한 행태가 더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정보공개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9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설재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정감시팀장, 민병기 대전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의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기대하는 지속적 논의 제1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설재균 팀장은 "서울과 과천 등의 지방의회는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는데 대전은 비공개다. 일부 상임위는 조례안을 공개된 회의장이 아닌 회의실에서 해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논의하기도 했다"며 "지방자치법에도 회의는 공개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렇듯 8대에 이어 9대 의회에서도 폐쇄적인 운영 행태를 보여주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민병기 교수도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없이 일부만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의회민주주의는 공개성,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회 운영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가 대통령 중심제이기 때문에 지방의회도 '강(强) 시장 약(弱) 의회'의 구도를 띄고 있다"며 "의회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앞으로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재균 팀장은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9대 의회는 지난 1년간 29번의 간담회와 28번의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현재 의회 내 3개의 연구회가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고 "지방의회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2. 예산 ‘돌봄 방학’ 해소 모델 최우수… 논산·진천도 우수
  3.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4.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5.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1.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2. 당 대표의 치명적 실수? 미안해 좋아요 두 번 외친 정청래
  3. 평소 다니지도 않는 교회에 헌금 제공한 대전 구청장 후보 고발
  4.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 위원의 부흥회 같은 샤우팅 대전 연설(영상)
  5.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