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온열질환자 속출 "수분섭취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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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온열질환자 속출 "수분섭취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 승인 2023-08-06 16:03
  • 신문게재 2023-08-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폭염
열이 축적되고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주말 사이 열사병 등의 인명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충청권에 폭염경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나기 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습도까지 높은 무더위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8월 5일 오전 10시 37분께 충남 서산시 지곡면의 한 고추밭에서 A(66·여)씨가 심정지 상태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A씨의 체온은 38.7도이었고, 소방은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산은 31.8도까지 기온이 올랐고 습도는 60%에 이를 정도로 무더웠다. 이보다 앞서 충북에서도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 24분께 보은군 삼승면 둔덕리에서 벌초를 하던 B(59)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월 20일부터 집계를 시작한 온열질환 모니터링에서 최근까지 대전에서 24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고, 충남 118명, 충북 88명, 세종 14명 등이다. 사망자도 다수 발생해 최근까지 충남에서 5명, 충북에서 2명이 각각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대전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 내외로 전망되고, 7일과 8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전망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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