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사 합의 묘연... 추석연휴까지 이어질지 주목

  • 경제/과학
  • 공사·공단

철도노사 합의 묘연... 추석연휴까지 이어질지 주목

노조 파업 18일 오전 9시 마무리
파업기간 70%운행률 시민불편 가중
노조 측 요구 합의 힘들어...2차 파업 예고도

  • 승인 2023-09-17 16:16
  • 신문게재 2023-09-18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3091701850005300_P4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파업이 17일까지 나흘째 진행된 가운데 열차가 대거 감축 운행되면서 시민 불편은 물론 화물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철도 노사 간 협의가 진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으면서 2차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추석 연휴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철도공사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자칫 추석 연휴 파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민 불편은 지속됐다. 파업 사흘째인 16일(오후 3시 기준)에는 열차 운행률이 평시대비 70.8%를 기록했다. 열차별로 보면 KTX는 68.1%, 수도권전철은 76.1%였다. 화물 운송은 더 심각하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3.9%로 열차 운송 의존도가 큰 시멘트 분야 타격이 더 크다.



파업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철도노조의 이번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요구 등이다. 공공철도 확대에 따른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 KTX와 수서발 고속열차(SRT) 연결 운행 등이다. 철도노조가 포함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는 16일 서울 도심에서 1만명 가량(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공공부문 공동파업 3개 결의대회' 등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명호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철도노조가 시민의 발을 잡은 게 아니라 시민 불편을 가중 시키는 국토부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의 수서행 KTX 운행이나 차량 정비 민영화 중단 요구 등에 대한 정부와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더욱이 윤 정부에 대한 태도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노사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철도공사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2차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파업 기간 열차 운행 경력이 있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행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철도노조는 매년 1회 이상, 총 170일 태업을 했다. 특히 해당 기간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지연된 열차의 평균 지연 시간은 1대당 43.9분이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2.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한국자유총연맹' 쇄신과 독립의 길...김상욱 총재가 이끈다
  5. [사설] 석유화학 위기, 대산 단지 파급 살펴야
  1.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2. [사설] 지방분권·행정수도 개헌도 지금이 적기다
  3. 학습 평가, 수강과목 추천도 'AI'로…대학가 인공지능 플랫폼 도입
  4. 원자력연 방사성의약품 캐리엠아이비지, 이제 진단용 고용량도 건강보험 적용
  5.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암예방의 날 맞아 워킹스루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기공식이 11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됐다.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690억 원(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8층, 3만 3528㎡ 면적에 스튜디오 5개 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 공간 80개 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은 2028년 10월, 개관은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임성환..

꿈돌이 호두과자, 대전역 판매 개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 기대
꿈돌이 호두과자, 대전역 판매 개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 기대

'꿈돌이 호두과자'가 대전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호두과자'는 대전역 2층 '꿈돌이와 대전여행'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대전역 대합실 입점은 KTX 및 일반열차 이용객이 집중되는 핵심 동선에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출장·여행객 등 외지 방문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에서 '대전 방문 기념 먹거리'로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3월 중 꿈돌이 호두과자와 대전시티투어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체험·소비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확장할..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공직자 인재 선발의 허브 '국가채용센터'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맞춰 누리동(6-1생활권) 입지를 노크하고 있다. 국가채용센터는 여러 장소에 분산된 시험 출제와 채점, 면접, 역량평가, 개방형 직위 선발 등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될 인사혁신처의 핵심 업무시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6년 세종시 이전을 거쳐 현재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1일 '국가채용센터 건립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기획예산처 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