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8D 매직 시티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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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8D 매직 시티 '충칭'

랜드마크 '리즈바 역'… 아파트를 관통하는 경전철
도시 공간 입체 배치로 유명세 더해
센과 히치로 현실 버전 '홍야동'까지 가세

  • 승인 2023-11-07 10:32
  • 신문게재 2023-11-08 11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국 서남부 위치한 충칭은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항일 전쟁 시기 임시수도였다.

도시의 70%가 산이어서 예전부터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40℃까지 올라가는 덥고 습한 날씨로 충칭과 무한·난징은 중국의 '삼대 화로'로도 불린다.

이런 충칭이 최근 기발하고 입체적인 도시 공간배치로 '8D 매직 시티'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다름 아닌 상하 총 5층으로 20개 이상의 교차로를 갖춘 교량 때문이다.

11월 기사 8D 매직 시티 충칭[류화]
특히, 1층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27층 높이의 교차로가 통과하는 건물은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경전철이 이 건물을 가로질러 통과한다.(사진)

이 건물에는 경전철 리즈바 역이 있다.



11월 기사 8D 매직 시티 충칭[류화]2
홍야동 모습
리즈바 역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현실 버전인 '홍야동'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리즈바 역은 세계에서 유일무이의 주거 아파트 내에 역사가 있는 건물이다.

1998년 설계를 시작해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해 아파트를 관통하는 경전철은 2005년 정식개통했다.

건물 1층~5층은 상가, 6층~8층 경전철 역, 9층~19층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경전철은 건물 내에서 132m 구간을 지나지만, 발생소음은 도심지역의 교통 소음보다는 훨씬 낮다.

충칭의 랜드마크인 리바즈 역은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편 홍야동은 충칭시 자링장 강변 절벽에 있던 고대 충칭 성문으로 2003년 정부에서 홍야동 지역을 기존의 도시철거와 개조를 통해 11층짜리 복합 엔터테인먼트로 재탄생했다.

과거 중국 서남부 산간 지대에 지은 전통 건축물 '조각루'를 새로 짓고 전통 분위기 그대로 살렸다.

오후 6시부터 불이 밝히면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홍야동은 매일 1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충칭의 또 다른 관광명소다. 류화 명예 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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