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 검찰 중형 구형 부당"... 공정재판 촉구

  • 사회/교육
  • 이슈&화제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 검찰 중형 구형 부당"... 공정재판 촉구

"현 재판부 여론에 편향돼 공정한 재판 아닌 언론재판 해왔다" 성토
오는 22일 1심 선고 앞두고 정목사 재판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 승인 2023-12-14 14:21
  • 수정 2023-12-14 14:57
  • 제2뉴스팀제2뉴스팀
KakaoTalk_20231214_145632566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정명석 목사에 대한 성폭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의 중형이 구형된 가운데 오는 2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선교회는 14일 죄형법정주의 원칙 등에서 벗어나 현 재판부가 불공정한 재판을 해왔고 검찰 중형은 부당하다며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선교회 측은 지난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반대세력의 말을 그대로 사실 확인도 없이 언론에서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정명석 목사는 여론재판을 먼저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재판 초기에는 "충분히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균형 잡힌 입장을 견지해 오다가 여론에 편향돼 예단 발언을 하며 불공정한 재판을 해왔다는 것이다.

선교회 측은 '나는 신이다'에서 음란물 수준의 선정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녹취음성에 여성의 신음소리를 추가하는 등 짜깁기·편집하고 성 피해자라며 대역배우를 쓰고도 자막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일방적인 고소인들의 주장을 담아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하는 정 목사를 범죄자로 몰아갔다고도 했다.

선교회 교인협의회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도심 5만·10만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 100만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며 정 목사가 여론재판이 아닌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호소해왔다.

선교회 측은 이날 검찰 중형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검찰 공소 사실의 대전제인 '세뇌와 항거불능'은 법률을 벗어난 불명확한 개념으로 '명확성 원칙'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공소장에서 검찰은 세뇌와 항거불능을 주장할 뿐 정작 행위 주체, 일시, 장소, 대상 등 공소사실의 특정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고소인들이 세뇌당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넘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성 피해를 당한 기간에 그들의 SNS, 일기장에는 활발한 대외 활동은 물론 절제와 금욕을 추구하는 선교회 교리를 전혀 따르지 않은 자유분방한 사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선교회 측은 정 목사 재판에서 고소인들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지만 DNA나 사진, 영상과 같은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소인 A씨가 제시한 유일한 증거 '녹취파일'은 조작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원본 대조가 필수이나, A씨는 원본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팔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심지어 수사관은 녹취파일 사본을 실수로 삭제했다고 말했다가 번복해 고의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검찰은 고소인과 전혀 무관한 자료들을 증거자료로 채택해 '증거재판주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사건 현장 검증 개시 절차 거절 △편파적인 증인 신문 시간 허용 △기습적인 검찰 측 증인 채택 등 정 목사의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관 기피신청을 한 것인데 정 목사 재판이 중단됐음에도, 6명의 여성교인들에 대한 재판을 속행하고 먼저 유죄를 선고해 '꼬리가 머리를 흔드는 격'이 됐으며 이들에 대한 유죄 선고는 직접 증거가 없는 정 목사 재판에 악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검찰은 3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중형을 구형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고 재판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경시했고 전국 각지에서 집회와 서명운동으로 사법 절차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선교회 측은 비록 재판부 기피신청이 기각되었으나 현 재판부는 예단발언과 반대 신문권 침해 등으로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또 집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이며 선교회와 정 목사에 대한 언론과 방송의 편파보도가 이어져 정 목사가 불공정한 재판을 받는 것에 참을 수 없었던 교인들이 거리에 나서게 되었다고 전했다.

선교회 측은 "78세 노령의 정명석 목사는 평생을 성직자로서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섬기며 살아왔고 두 번이나 월남전에 참여한 국가 유공자"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삶이 파괴되고 짓밟혔다. 정명석 목사의 무죄를 계속해서 밝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디지털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 시대 인간의 마음과 영혼 다시 묻다… 한목협 봄학술대회
  2.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선대위, AI 기반 노인 건강·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제안
  3.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 성과…㈜유토비즈 녹색기술인증 획득
  4.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5.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1. [날씨] 주말 다시 초여름 날씨… 25일 낮 30도 안팎
  2. 오석진 "힘모으자"… 대전교육감 선거 변수되나
  3. [인터뷰] 이재현 충남도의원 후보, "법률 전문 역량 살려 주민 위한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
  4.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5. 남서울대, '심폐소생술 교육팀' 신설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3인은 22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놓고 날카로운 검증의 칼날을 세웠다.앞서 두 차례 토론회가 정치적 공방과 상호 비방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날 토론회는 지역 현안과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후보들은 핵심 쟁점인 행정수도 완성과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등을 둘러싼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세종시 재정 위기 문제를 놓고는 책임 소재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을 지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J..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과거 전과 기록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얼마 전 대전MBC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의 과거 사건이 언급된 데 이어 관련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서구 곳곳에 걸리면서 여야 간 충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논란은 지난 19일 대전MBC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문학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요구·수수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재판부 구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당시 김소연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에게 선거운동을 총괄해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으..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자전거를 타고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시당은 지난 2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일을 맞아 세종호수공원 내 노무현 기념 공원(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자전거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와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시의원 후보자 전원, 선거 운동원이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와 시민 중심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시당은 1970년대 백지수도 계획부터 2004년 신행정수도 추진 등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종시 완성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을 시민들께 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