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지역 내 총생산, 충남이 전국서 2위… 개인소득은 대전이 세 번째로 많아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충남이 전국서 2위… 개인소득은 대전이 세 번째로 많아

통계청 2022년 지역 소득 조사결과 발표

  • 승인 2023-12-25 12:15
  • 수정 2023-12-25 17:54
  • 신문게재 2023-12-26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지역 총 생산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022년 전국 17개 시·도의 소득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에서 충남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개인소득은 대전이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경제 성장률은 대전과 세종, 충북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충남은 다소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충청권 모두 소비는 늘었지만, 투자의 경우 충북도만 늘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 소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 내 총생산은 2166조 원으로 전년보다 82조 원(3.9%) 증가했다. 경기(547조 원), 서울, 충남 순으로 많고 세종(14조 원), 제주, 광주 순으로 적었다.

전국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4195만 원으로 전년보다 168만 원(4.2%) 증가했다. 지역 별로 보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7751만 원)이었고 충남(5894만 원), 서울(5161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대구(2674 만 원), 광주(3090만 원), 제주(3115만 원)였다.



충청권 내에서만 보면 충남(5894만 원), 충북(4862만 원)은 전국 평균보다 많았지만, 대전(3368만 원)과 세종(3788만 원)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총소득은 2197조 원으로 전년보다 90조 원(4.3%) 늘었다. 경기(597조 원), 서울, 경남 순으로 많았고 세종(16조 원), 제주, 강원 순으로 적었다. 대전은 53조 원, 충남 105조 원, 충북 66조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개인소득(가계 총 처분가능소득)은 2339만 원이었다. 지역별로 개인소득은 서울(2611만 원)이 가장 많았고 울산(2607만 원), 대전(2422만 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2151만 원)였다.

충청권에서는 충남(2248만 원)과 충북(2253만 원), 세종(2321만 원)이 전국 평균보다 적은 편에 속했다.

소비
자료=통계청
지난해 전국 경제 성장률은 2.6%를 기록했다. 충청권 경제성장률은 대전과 충북이 4.5%, 세종 3.3%, 충남 2.5%로 조사됐다.

산업별 부가가치를 보면 대전은 사업서비스업(10.3%)과 부동산업(5.5%)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7.2%), 문화·기타서비스업(-2.2%)에서 줄었다. 세종은 사업서비스업(14.8%), 공공행정(2.2%)에서 늘었고 농림어업(-8.6%), 전기·가스업(-9.9%) 감소했다.

충남은 제조업(2.9%), 사업서비스업(9.3%)에서 증가하고 농림어업(-5.7%), 전기·가스업(-7.7%)에서 줄었다. 충북은 제조업(3.2%), 건설업(18.1%)에서 늘고 교육서비스업(-1%), 광업(-1%)에서 감소했다.

전국 최종소비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에서 모두 늘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4.7%, 세종은 4.1%, 충남 4.8% 늘었다. 충북은 1.4%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적게 소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국 총고정자본형성은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감소해 전년 대비 0.2% 줄었다. 전국에서 울산(17.7%), 충북(13.2%), 경북(7.4%)만 지식재산생산물투자, 건설투자 등이 늘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 설비 투자 등이 감소해 대전은 1.8%, 세종은 4.9%, 충남은 1.4% 감소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