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수걸이 분양 예고 아파트 줄줄이 연기 가능성... 총선 이슈 등 여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마수걸이 분양 예고 아파트 줄줄이 연기 가능성... 총선 이슈 등 여파

도변1 문화2 문화8 등 4월말 또는 5월 초 '전망'
도마변동 1구역 "총선 무관심 우려 전략적으로 고심 중"
문화8구역, 청약홈 개편 이후 긍정 전망 "총선 이후 갈피"
문화2구역, "오염정화작업 준비… 총선 이후 가능성 논의"

  • 승인 2024-01-30 16:59
  • 신문게재 2024-01-3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파트
올해 앞다퉈 대전 마수걸이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 단지들의 공급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조합들은 3월 내 분양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에 따른 영향으로 미뤄지는 상황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3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먼저 서구 도마변동 1구역은 분양 준비에 대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구역 내 모델하우스를 이미 만들었고, 분양 보증도 3월 분양 시기에 맞춰 준비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총선 이슈에 따른 전략적 접근을 고민하고 있다.

도마변동1구역 조합 관계자는 "3월 분양 준비엔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 총선 속에서 무관심으로 분양될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으로 고민이 많다"며 "조합원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인데, 총선 이후로 방향을 잡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 문화8구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합에선 청약홈 개편이 3월 22일 이후 이뤄지는데, 이에 대한 효과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여파와 맞물려 홍보 효과까지 누리기 위해선 총선 이후인 4월 말을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경 문화8구역 조합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준비도 잘되고 있는 등 순조롭지만, 3월 청약홈 개편 상황이 긍정적 요인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홍보까지 누리기 위해선 총선 이후에 발 빠르게 분양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화2구역은 3월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3월 22일 청약홈 개편이 완료되는 만큼, 이 시기 이후 분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토지신탁,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등 접촉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문화2구역의 경우 토양오염 문제가 있다. 즉, 오염 정화작업이 마무리해야 착공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작업에 대한 용역 입찰은 29일 완료됐고, 이사회 심의 후 내주엔 대의원에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2구역 조합 관계자는 "(토양오염 정화) 조사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중간보고가 돼 있고, 신속하게 정화할 수 있는 능력 좋은 업체가 선정돼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목표는 3월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총선이 변수다. 홍보를 대비해서 청약 결과가 잘 나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총선 이후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4.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5.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1.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법원, 만취상태로 차 들이받아 상해입힌 50대 여성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