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윤 대통령, 충남 현안사업 추진 약속했다"… 항공산업·베이밸리 등 국가지원 이어질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윤 대통령, 충남 현안사업 추진 약속했다"… 항공산업·베이밸리 등 국가지원 이어질까

27일 기자회견 통해 전날 대통령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알려
서산공항 연계 경비행기 MRO 등 항공산업 육성 계획 밝혀
논산 국방산단 26년 착공 확답… 베이밸리 강조 발언도 인용

  • 승인 2024-02-27 16:54
  • 신문게재 2024-02-28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기자회견 3
27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민생토론회 이후 서산공항 연계 사업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서산 민간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과 천안·홍성 국가산단 조성 등 대통령 공약사업의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충남 지역 민생토론회 이후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김 지사는 "경비행기 MRO(정비총괄시설)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서산공항 연계 항공산업 육성 계획을 전했다.

이어 국정과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의 모범사례로 충남형 리브투게더 착공식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했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에 대해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날 윤 대통령 발언을 다시 한번 인용해 설명했다.



또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당진으로 유치한 기업혁신파크, 논산 국방특화산단, 지난해 논산에 유치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최근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대상에 오른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속도보다 빠른 사전 절차 이행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 렌터카가 3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고, 35개 모빌리티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며, 기업혁신파크가 신속히 추진되면 9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논산 국방산단에 대해선 "2026년 신속 착공을 약속받았다. 도가 추진 중인 국방산단 연계 산단 100만 평 이상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로봇체계시험시설과 AI센터 등 5개 기관이 입주 예정이고,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지난 23일 사타 대상으로 승인됐다.

민생토론회에서 김 지사가 직접 건의한 SOC 사업 반영을 위한 국가계획 수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시 충남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에 대해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아산 경찰병원과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대통령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대전 카이스트 실험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3.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간호사 장기근무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4.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5.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1. 5.18 민주항쟁 시기 충청서도 군부대 순화교육 탄압 확인… 77명 명단 나와
  2. 성상헌 신임 대전지검장 "민생침해 범죄에 빈틈 없는 대응"
  3. 집단유급 직면한 전공의 복귀 '불확실'…"정부약속 실천 위해 돌아와주길"
  4. [WHY이슈현장] "대전·충남에서도 5·18은 있었어요"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자가 모은 성금 4천만원 장학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