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금강벨트' 본선체제 돌입… 선대위 발족에 사전 기싸움까지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리포트] '금강벨트' 본선체제 돌입… 선대위 발족에 사전 기싸움까지

민주, 본선 후보들 속속 선대위 발족
국힘, 단합 결속 꾀하며 공약 다듬기

  • 승인 2024-03-17 11:25
  • 수정 2024-03-19 10:18
  • 신문게재 2024-03-18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sd
[출처=중도일보 DB]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서둘러 본선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당내 경선 경쟁자들을 끌어안아 본선용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여야 시·도당은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이어졌다. 재선 도전에 나선 장철민 후보(대전 동구)는 16일 '파란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조직 구성을 마쳤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김필중 전 대전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가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선병렬 전 국회의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본부와 특보단, 자문단, 직능특보단, 청년과 여성특보단 등을 합치면 선대위 구성원만 200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장종태 후보(대전 서구갑)도 같은 날 필승 선대위를 꾸리고 본선 대비에 들어갔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데 이어 3인 경선을 치렀던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이지혜 대전시당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 후보는 "정치를 시작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함으로 오직 서구와 서구주민만 바라보고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선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을 위해 공을 들였다. 박경호 후보(대전 대덕구)는 지역 뷰티전문가와 봉사단체 대덕미래발전회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대덕미래발전회 권지혁 대표는 박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제안했고 박 후보는 "대덕산단 재개조와 배달강좌 활성화 등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재들을 모아 떠나가는 대덕에서 살고 싶은 대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홍규 후보(대전 서구을)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 결의를 한 데 이어 11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청년 K-스타트업 타운 조성, 남선체육공원 재건축·재정비, 용문초 신속개교, 유등천 명품 수변공원 조성 등이다. 과거 SNS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는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죄하는 등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4030501000316700012821
[출처=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여야 시·도당도 지원사격을 가하는 중이다. 민주당 4개 시·도당은 이재명 대표와 중앙선대위의 지역 행보를 기획·지원한 데 이어 국민의힘 후보 공격에도 앞장서고 있다. 충남도당은 17일 논평을 내 "국민의힘 성일종 서산·태안 후보의 막말이 장예찬 후보보다 가벼운가?"라며 국민의힘과 성 후보를 압박했다. 대전시당은 장철민 후보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총선 지원체제로 서둘러 전환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반격에 나섰다. 대전시당은 장철민 직무대행을 향해 "내로남불 선택적 비난을 하고 있다"며 각을 세웠고 집권여당으로서 대전시, 정부와 함께 추진할 지역공약을 다듬고 있다. 특히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금강벨트 선거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1.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2.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