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CEO들 '인생의 성공, 행복한 삶 머리맞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지역 경제계 CEO들 '인생의 성공, 행복한 삶 머리맞대'

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제48회 굿모닝 CEO학습' 성료
장호종 경제부시장 등 지역기업 대표 등 관계자 150여 명 참석
최준식 명예교수 죽음학 강의서 "죽음, 당하지 말고 맞이해야"

  • 승인 2024-03-26 15:55
  • 신문게재 2024-03-27 7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40326_140531643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는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48회 굿모닝 CEO학습' 행사를 개최했다. /김흥수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경제계 CEO들이 인생의 성공과 행복한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는 26일 오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48회 굿모닝 CEO학습'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인구 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을 비롯해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성녹영 대전세종중기청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우연 대전TP원장,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등을 비롯해 지역 기업대표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가 주관한 굿모닝 CEO학습은 2013년 시작해 올해로 48회째를 맞고 있으며, 각 분야 다양한 강사를 초빙해 지역 CEO에게 전문적 지식은 물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akaoTalk_20240326_140534201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48회 굿모닝 CEO학습' 행사가 열린 가운데, 조인구 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조인구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인비즈 협회는 2006년 인증을 받은 이후 20년이 채 안돼 2만3000여 개사, 매출액 339조 원으로 국내 경제의 15.7% 정도를 차지하는 경제단체로 성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경제단체에서 주관하는 강의 주제가 죽음이어서 의아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다"면서 "결국 행복한 삶과 인생의 성공이 중요한 만큼 오늘 강의를 통해 조언을 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akaoTalk_20240326_140533503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제48회 굿모닝 CEO학습' 행사가 열린 가운데, 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죽음학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본 행사에선 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에 대해 강연을 진행됐다.

최준식 교수는 "인간의 죽음은 (의료진으로부터)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말기질환을 선고받았을 때부터 시작된다"면서 "당신이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사후세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사후세계는 있거나 없거나 둘 중에 하나다. 당신이 죽은 뒤 사후세계가 없다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죽음 후에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 쉽게 말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은 그 시점을 계기로 인생의 가치관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는 삶으로 바뀐다"면서 "그들이 왜 근사체험(近死體驗)을 한 뒤에 인생이 180도 변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며 여운을 남겼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소심 재판부, JMS 정명석 목사 고소인 제출 녹음파일 복사 허용
  2. 대전 카이스트 실험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3.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간호사 장기근무 연구논문 국제학술지에
  4.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5.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1. 5.18 민주항쟁 시기 충청서도 군부대 순화교육 탄압 확인… 77명 명단 나와
  2. 성상헌 신임 대전지검장 "민생침해 범죄에 빈틈 없는 대응"
  3. 집단유급 직면한 전공의 복귀 '불확실'…"정부약속 실천 위해 돌아와주길"
  4.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자가 모은 성금 4천만원 장학금 기탁
  5. [WHY이슈현장] "대전·충남에서도 5·18은 있었어요"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