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성산초 작은도서관 개관식 참석 |
이곳은 인근 보평지구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용인 보평 지역주택조합과 성산초등학교가 2022년 11월 '공공 기여 협약'에 따라 조성됐다.
당초 조합측이 지구 내 소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계획이 토지 소유권 문제로 실행에 옮기기 어려워지자 시는 공공기여 대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해 성산초 환경개선사업을 이끌어냈다.
통상 도시개발사업을 할 때 사업자가 공원이나 공공시설 등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공공기여를 하지만 인근 성산초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기여하겠다는 사업자의 제안을 수락했다.
당 초 156.73㎡ 규모의 도서실은 376.73㎡로 두 배 이상 커졌고, 인테리어도 매우 잘 꾸며졌다.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편안히 뜰', '나란히 뜰' 등의 아기자기한 소규모 공간도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꿈꾸는 성산 아이들의 책방'이라는 뜻의 꿈산책 도서관이 개관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국 각 학교 도서관 중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개관식이 끝난 뒤 학교 정문 앞 낮은 높이의 보행육교 때문에 버스 운행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버스가 정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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