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금강벨트 승패 '초박빙' 경합지역에 달렸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총선돋보기] 금강벨트 승패 '초박빙' 경합지역에 달렸다

선거일전 마지막 주말 각당 전망치 분석
국힘 14곳 민주 10곳 자체판단 당력집중
부동층 표심 국회 세종이전 등 '막판변수'

  • 승인 2024-04-07 10:45
  • 수정 2024-04-07 13:4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40407103942
연합뉴스
4·10 총선 여야 최대 격전지로 충청권 28석이 걸려 있는 금강벨트 최종 승자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두자릿 수 이상의 경합지역 승패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청권 28석 가운데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10곳,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14곳을 경합 지역으로 자체판단하고 있는 데 이곳에서 선전하느냐 아니면 무너지느냐가 중원 혈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4년 전 7석 싹쓸이 했던 대전에선 동구(장철민), 중구(박용갑), 서갑(장종태), 서을(박범계), 대덕(박정현) 등 5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11석이 걸린 충남에선 여당 지역구로 탈환해야 할 서산·태안(조한기), 공주·부여·청양(박수현), 홍성·예산(양승조), 보령·서천(나소열)과 논산·계룡·금산(황명선)을 포함한 5곳을 경합 지역으로 놨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동구(윤창현), 중구(이은권) 등 원도심 지역 2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에선 야당으로부터 탈환해야 할 지역인 천안갑(신범철), 아산을(전만권), 당진(정용선), 논산·계룡·금산(박성규) 등 4곳을 경합권으로 분류했다.

8석이 있는 충북의 경우 전 지역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앞서 확실한 우위를 점쳤던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제천·단양(엄태영)은 물론 백중세였던 청주권 4곳 상당(서승우), 서원(김진모), 청원(김수민), 흥덕(김동원) 등에서 시계제로 판세를 점쳤다.

증평·진천·음성(경대수)도 오차범위 이내 격차 싸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각 당이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우세지역으로 판단한 지역도 있다.

민주당은 대전에서 유성갑(조승래), 유성을(황정아) 2곳을 이같이 자체 분석하고 있다.

충남에선 천안갑(문진석), 천안을(이재관), 천안병(이정문), 아산갑(복기왕), 아산을(강훈식) 등 서북부 산업벨트와 당진(어기구)은 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또 세종을(강준현)과 충북 청주상당(이강일), 청주서원(이광희), 청주청원(송재봉), 청주흥덕(이연희), 증평·진천·음성(임호선)까지 5곳은 우세로 봤다.

국힘은 충남 현역 지역구 4곳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홍성·예산(강승규), 보령·서천(장동혁)은 비교적 안정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제 3지대 정당인 새로운미래의 경우 세종갑(김종민)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승리를 점치고 있다.

총선 디데이를 불과 3일 남겨놓은 7일 현재 금강벨트 막판 변수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부동층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데 정치권의 이견은 없다.

충청권은 특히 샤이보수와 샤이진보 등 표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막판까지 표심 예측이 더욱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야의 대표 공약도 선거전 종반 충청권 표심이 출렁거릴 트리거로 작동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약속한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이에 해당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2024 SEASON 1 대전 2분 만에 보기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5월13일 월요일
  3. '세종시=행정수도' 핵심 기능 지연… 윤 정부, 반전 카드 있나
  4.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출범
  5. 호수돈 개교 125주년 동문합창단(호종) 창단 어울림마당과 총동문회 정기총회
  1. "서천 미래 발전 견인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2. 충남 홍성에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생긴다
  3.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4. [날씨] 15일 낮부터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
  5. 세종시 나성동 '소제향' 최세령 대표, 이웃사랑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덕특구 미래 담을 고밀도 개발 탄력 받는다

대덕특구 미래 담을 고밀도 개발 탄력 받는다

대전시의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연구개발특구 내 토지 건폐율·용적률 상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1970년대 전원형 연구단지로 조성된 대덕특구 Ⅰ지구(대덕연구단지)는 27.8㎢(840만 평) 규모지만, 이중 약 84%(710만 평 녹지지역)는 토지활용도가 낮은(저밀도 개발로 제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연구원 분원 설립 한계, 혁신 창출을 위한 교류·융..

대전시, 일류경제 실현 "집토끼 잡아라`"
대전시, 일류경제 실현 "집토끼 잡아라'"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대전시가 혁신 기술을 갖춘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기업 유치 등 외부 수혈도 중요하지만,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R&D 기술을 활용한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우수 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나노반도체·바이오헬스·우주항공·국방 등 4대 핵심전략산업 딥테크 기업의 육성과 지역 벤처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투자 위한 '대전투자금융(주)'을 7월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3일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 및 혁신성장 지..

다소비 가공식품 34중 20개 품목 가격 인상… 고물가 시대 주부들 부담 가중
다소비 가공식품 34중 20개 품목 가격 인상… 고물가 시대 주부들 부담 가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34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품목은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고물가 시대에 품목을 가리지 않고 물가가 전방위로 뛰는 모양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의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34개 품목 중 컵밥과 간장, 참치캔, 어묵 등 20개의 판매가격이 3월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이다. 인상된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 호국영령 기리며 태극기 꽂기 봉사 호국영령 기리며 태극기 꽂기 봉사

  •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