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드디어 100승 달성…팬들 열기도 '들썩'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류현진 드디어 100승 달성…팬들 열기도 '들썩'

한화 홈경기 1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 승인 2024-05-01 12:0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43019340006300_P4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의 경기. 한화가 7회 말 4점을 추가로 득점하며 8:2로 크게 앞서나가자 한화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넘으면서, 리그 순위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는 한화는 이날도 1만 2000명의 만원 관중을 운집하며 KBO 대표 흥행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0월 16일 롯데전부터 홈 16경기 연속 매진이다.

올 시즌 세 번째 100승 도전으로 이목을 끌었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소속으로는 5번째 100승을 따냈다. 1997년 송진우를 시작으로 1999년 정민철, 2000년 이상군, 한용덕 이후 24년 만이다.



류현진과 함께 승리의 중심엔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써낸 4번 타자 노시환이 있었다.

3회 말까지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이도윤, 이진영, 요나단 페라자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이기순의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쳐내며 역전 그랜드슬램(시즌 6호)을 만들어냈다. 노시환은 이날 역전 만루 홈런 포함 4타석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만루 홈런으로 노시환은 통산 2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SSG도 곧바로 응수하며 4-2까지 쫓았으나, 타선에 불이 붙은 한화를 상대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7회 페라자의 1타점 2루타와 안치홍의 3타점 2루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8위)는 시즌 13승을 챙겼고, 패배를 맞은 SSG은 4위(17승 1무 4패)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00승 도전)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편하게 마음먹었다"며 "특히 대전 홈 팬들 앞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둬 뜻깊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